"대학생 창업하면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우대"

박정 의원, 창업경력자인센티브제 입법화 추진</br>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시 우대·가산점 제도 도입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06-28 15:27:32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 둘의 공통점은 청년 시절 창업을 통해 세계적인 CEO가 됐다는 것. 특히 대학 졸업장이란 스펙에 얽매이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도전정신이 창업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취업난 해소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한 스펙 중심 사회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을 이유로 청년 창업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현실. 이에 대학생 등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대학생 등 창업 경력자들에게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채용 시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전체회의에서 "창업 경험자를 사회적으로 우대하기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창업 경험자 우대 방안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이 제시한 우대 방안은 '창업 경력자 공무원 및 공공부문 채용 우대 제도(이하 창업경력자인센티브제).' 현재 대학생 등 20, 30, 40대들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대학생 등이 창업하거나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채용 시 우대받을 수 있는 임용 심사기준을 확대한다면 창업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생각이다.


박 의원은 "영어성적 올리기, 영혼 없는 자원봉사 실적 쌓기, 화려한 스펙 쌓기, 고시 공부, 자격증 공부에 매몰된 젊은이들에게 창업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론과 암기만이 아니라 사업현장에서 희로애락을 느껴보고, 실패도 하면서 단련되는 과정을 중요시해 주는 진정한 창업 붐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누군가에게 고용되는 것만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창업 경험을 통해 누군가를 고용하고 책임지는 경험이야말로 진정한 기업가정신"이라면서 "창업경력자 채용우대가선점제도는 아주 효과적인 창업 안전망이자 패자부활전 제도의 보완이 될 수 있다. 창업경력자인센티브제를 입법화해 조만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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