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들, 교문위에서 격전 '예고'
20대 국회 원 구성 완료···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 거물급 포진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06-13 18:05:30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의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향후 교문위의 역할과 운명에 대학가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는 지난 9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13일 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난항을 겪던 20대 국회 상반기 원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국회에 따르면 20대 국회 상반기 상임위 수는 18개다. 상임위원장의 경우 더민주가 ▲김현미 예결위원장 ▲홍영표 환노위원장 ▲김영춘 농해수위원장 ▲양승조 복지위원장 ▲조정식 국토위원장 ▲심재권 외통위원장 ▲백재현 윤리위원장 ▲남인순 여가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은 ▲정진석 운영위원장 ▲권성동 법사위원장 ▲조경태 기재위원장 ▲이진복 정무위원장 ▲유재중 안행위원장 ▲김영우 국방위원장 ▲이철우 정보위원장 ▲신상진 미방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했고 국민의당이 ▲장병완 산자위원장 ▲유성엽 교문위원장 등 2명의 상임위원장을 배출했다.
대학가와 교육계의 초미 관심사인 교문위에는 더민주에서 김민기, 김병욱, 노웅래, 도종환, 박경미, 손혜원, 신동근, 안민석, 오영훈, 유은혜, 전재수, 조승래 의원이 참여했고 새누리당에서 곽상도, 김석기, 김세연, 나경원, 염동열, 이학재, 이장우, 이정현, 이종배, 전희경, 조훈현, 한선교 의원이 참여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송기석, 안철수, 이동섭 의원이 참여했으며 무소속으로 강길부 의원이 참여했다.
주목되는 것은 여소야대 정국에 맞게 교문위에서 여야 간 힘의 균형이 맞춰진 점. 즉 19대 국회 하반기 교문위에서는 위원장을 제외하고 새누리당에서 16명의 의원이, 더민주에서 12명의 의원이, 정의당에서 1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따라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반면 20대 국회 상반기 교문위에서는 위원장을 제외하고 더민주 의원이 12명, 새누리당 의원이 12명, 국민의당 의원이 3명이다. 야당이 새누리당을 견제할 장치가 충분히 갖춰진 셈이다.
또한 대권주자들의 합류도 주목된다.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대표적이다. 안 대표는 지난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후 대권주자로서 행보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나 의원 역시 새누리당의 대권주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따라서 20대 국회 상반기 교문위 주도권 싸움을 두고 두 대권주자들의 격전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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