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문제 유출 '의혹'

평가원 경찰 수사 의뢰···학원 강사 강의 내용이 그대로 출제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06-03 08:51:06

6월 모의평가가 문제 유출 의혹에 휩싸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2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6월 모의평가에는 전국 고3 수험생들과 재수생 등 60만여 명이 응시했다.


그러나 평가원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모 학원 강사 A 씨가 강의 도중 언급한 지문이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지문으로 출제됐다.


즉 A 씨는 이번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등에서 특정 작품이 출제된다고 말했으며 실제 6월 모의평가에서 지문으로 출제됐다. 또한 A 씨는 중세국어에서 비(非) 문학 지문이 출제된다고 밝혔고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중세 국어에서 A 씨의 말대로 문법 영역 지문이 출제됐다.


이러한 사실은 수험생들이 A 씨의 강의 도중 발언과 A 씨의 발언을 적은 학생의 노트 필기 내용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퍼 나르면서 알려졌다. 이에 평가원은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것은 물론 경찰에 수사도 의뢰했다.


현재 평가원은 매년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원은 문제 유출 방지를 위해 출제진이 외부와 차단된 채 2주간 합숙하면서 시험 문제를 내는 등 실제 수능과 유사한 방식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이에 경찰 수사 결과 6월 모의평가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원 관계자는 "제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전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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