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곽상영 선생 기록 '금계일기' 출간
한 교사의 일상 통해 일제강점기, 근대화 등 한국 현대사 조망
유제민
yjm@dhnews.co.kr | 2016-05-19 21:33:10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 SSK 개인기록과 압축근대연구단은 1년 여의 작업을 거쳐 '금계일기' 1, 2권(1937-1970)을 출간했다.
'금계일기'는 충북 청주시 옥산면 금계리에서 태어나 일생을 교육에 바친 곽상영(郭尙榮, 1921-2000) 선생이 64년 동안 꼼꼼히 적어온 기록이다. 지난해 초에 선생의 가족으로부터 일기 기록을 건네받은 연구팀은 2년 계획으로 일기를 읽고 입력·해제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그 1차성과를 이번에 출간하게 됐다. 이후 30년 간의 일기는 다시 1년 동안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출간할 예정이다.
연구단은 지난 4년 동안 전북 임실의 '창평일기'(전4권, 1969-1994)와 경북 김천의 '아포일기'(전5권, 1969-2000)를 입력·출간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한국 근대화 시기의 농민 생활사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연구 5년째를 맞아 개인기록 자료의 범위를 농촌에서 도시로, 농민에서 지식인, 노동자, 여성 등으로 점차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금계일기'는 이러한 연구 범위 확대의 첫 번째 작업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간행된 '금계일기'는 저자가 16세이던 1937년부터 세상을 떠난 2000년까지 약 64년 동안 자신의 일상과 학교생활, 그리고 학교와 연결된 지역사회의 실정 등에 대한 느낌과 경험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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