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요리사들의 축제 열려"
르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 ‘제9회 한국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 열려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05-09 15:09:20
한국 에스코피에 요리연구소와 프랑스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서울푸드페스티벌이 공동 주최한 '제9회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가 지난 7일 르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는 현대 프랑스 요리계의 거장으로 평가 받는 '에스코피에'의 정신에 따라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젊은 요리사를 발굴, 양성하기 위한 대회다. 국내 만 23세 이하 현직 셰프 및 요리 전공 대학생들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회 심사에는 에스코피에 요리연구소 회원 이외에도 2004년 MOF,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라 메르브라지에(La Mère Brazier)'의 오너셰프마띠유비아네(Mathieu Viannay) 그리고 르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의 셰프로랑레즈(Laurent Reze)가 참여했다. 심사는 요리의 양, 전체적인 조화, 맛과 질감, 제한 시간 내 제출여부, 정리정돈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요리 입문자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화려한 기교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맛 표현을 가장 우선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황병현(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 23세) 씨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황 씨가 선보인 '아티초크 퓨레, 오미자 드레싱 그리고 호박선을 곁들인 오리 꽁피와 미트볼'은 호박선 안에 오리 불고기를 곁들여 한국적인 맛과 훌륭한 식감을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승자 황 씨는 오는 9월 홍콩에서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요리사들이 모여 경합을 벌이는 '에스코피에 영 탤런트 트로피(Escoffier Young Talent Trophy)'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2017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출전해 전 세계의 젊고 실력있는 요리사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편 2등은 노연수(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18세) 3등은 박은정(리스토란테라포레, 19세)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한 르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의 김지형 총괄 팀장은 "프랑스 요리 문화를 알리고 젊고 실력 있는 요리사들을 발굴, 양성하는 본 대회의 취지는 르꼬르동 블루의 교육 이념과도 부합한다"며, "올해 대회의 우승자인 황병현 씨가 아시아 대회에서도 선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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