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연간 538억 원 유학비용 '절감'
4개 대학에 115명 외국인 유학생 포함 총 1117명 재학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04-26 15:54:12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유학비용 절감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 유치를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캠퍼스다. 2009년 7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뉴욕주립대(2012년 개교), 조지메이슨대·유타대·겐트대(이상 2014년 개교) 등 4개 대학의 12개 학과·2개 대학원이 위치하고 있다.
26일 인천경제청(청장 이영근)에 따르면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성으로 연간 약 538억 원의 유학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학수지란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교육비용과 해외로 유출되는 국내 유학생들의 교육비용 간 차이를 뜻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교육비용보다 국내 학생들이 외국에서 사용하는 교육비용이 많을수록 유학수지 적자 폭이 커진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의 국내 학생 수는 1002명, 외국인 유학생 수는 115명이다. 먼저 국내 학생 1002명이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아닌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로 유학을 간다고 가정하면 연간 1인당 약 5000만 원, 총 약 501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즉 국내 학생이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사용하는 연간 비용의 경우 3000~3100만 원(등록금 2300만 원+체류비용 700~800만 원)이지만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의 미국 본교에서 사용하는 연간 비용의 경우 최소 8000만 원 이상(등록금 최소 7000만 원 이상+체류비용 최대 1000만 원)이다. 이렇게 볼 때 최소 5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또한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외국인 유학생 115명이 매달 지출하는 비용은 학비와 생활비를 합쳐 평균 250만 원이다. 연간 추산 비용은 약 37억 원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비는 세계 100위권 대학 연 평균 학비(3만 달러, 한화 약 3450만 원)와 비교할 때 1만 달러(한화 약 1150만 원)가 저렴하고 생활비가 모두 국내에서 소비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재학생 수가 증가할수록 만성적 유학수지 적자 해소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10~12개의 해외대학 입주를 통해 학생 1인당 매년 5000만 원을 가정할 경우 연간 약 5000억 원 이상의 유학수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내 대학은 연세대 국제캠퍼스(2010년 개교)와 인천재능대(2015년 9월 부분 개교)이며 한국외대(2019년), 인천가톨릭대(2020년 3월), 인하대(2020년 8월)가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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