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18학년도 수시에서 85% 선발
2018학년도 입학전형 발표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03-30 17:04:34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2018학년도 수시전형의 선발비중을 85%까지 높인다. 특히 학생부위주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이 중 1500명은 고교추천전형으로 고교의 추천을 받은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안을 30일 발표했다.
고려대에 따르면 고교는 고3 재적학생수의 4% 이내의 학생을 추천할 수 있고, 교과 100%로 1단계를 선발하는 고교추천I전형과 서류종합 100%로 1단계를 선발하는 고교추천II전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전형별, 계열별 지원인원의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다. 기존 학교장추천전형에 특목고 학생은 지원할 수 없었으나 고교추천전형에는 특목고 학생도 지원가능하다.
400명을 선발하는 고교추천I전형은 지역안배를 위한 전형으로 기존의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에 비해 낮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고려대에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했던 고교도 이 전형을 통해 합격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고교추천I전형의 2단계 평가는 1단계 점수의 반영 없이 면접 100%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일정 수준의 교과성적을 가진 학생들을 1단계에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교과성적에 대한 고려 없이 면접으로 당락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100명을 선발하는 고교추천II전형은 학교장추천전형과 비슷한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가지고 있다. 교과·비교과 모두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 고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은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신설된 수시 일반전형은 재수생 등 모든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고교추천II전형과 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가 서류 100%로 같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있어 차이가 존재하며 고교추천II전형에는 재학생만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 일반전형에는 제한이 없다. 고교추천전형과 수시 일반전형 간에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또한 2017학년도에 국제인재·과학인재를 포함하여 598명을 선발하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442명으로 축소됐고 이름도 특기자전형으로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외국어·인문학·사회과학분야,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학분야에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형의 취지에 적합한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선발하고자 모집인원에 조정이 있다.
정시전형은 2018학년도 영어절대평가 도입 등의 제도 변화에 따라 모집인원이 40%가량 축소된다.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영역은 수능 총점에서 2등급은 1점 감점, 3등급부터 2점씩 감점하기로 결정했다. 2017학년도 정시는 수능 90%, 학생부 10%로 선발하나 2018학년도에는 수능 100%로 선발하는 점도 주요 변경사항 중 하나다.
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에서는 면접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시 일반전형의 2단계 면접 비중은 30%로 기존과 동일한 반면, 고교추천II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면접 비중은 50%, 고교추천I전형의 면접 비중은 100%이다.
2018학년도 입학전형 개편을 통해 고려대는 총 모집인원의 약 72%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고려대 관계자는 “특히 고교추천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학생이 약 54%에 달하는 것은 공교육정상화에의 기여를 목표로 고교-대학-사회 간의 신뢰강화에 힘쓰려는 고려대 입시전형 개편 방향이 낳은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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