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유명 대학 교수가 경찰 치고 '도주'

역주행 차량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 치고 달아났다가 검거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03-28 17:47:20

서울 소재 유명 대학의 교수가 경찰을 치고 도주했다가 붙잡힌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서울 소재 유명 대학 A 교수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21일 오전 1시 50분경 부천시 삼정동 한 도로에서 경찰관을 치고 4㎞ 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교수는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역주행 방향으로 정차해 뒀으며 경찰은 역주행 차량을 신고받고 출동했다.


A 교수는 경찰이 출동하자 차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도망을 쳤다. 경찰은 4km 가량을 추격, 부천시 원미구 송내역 인근 도로에서 A 교수의 차량을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 결국 A 교수는 붙잡혔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교수는 서울 소재 유명 여대 교수로 확인됐다.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동시에 이름을 올릴 만큼 학계에서 유명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A 교수가 횡설수설한 사실을 감안,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의심했다. 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에서 음주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마약 투여를 의심,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역시 음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경찰은 A 교수의 혈액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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