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상담 지상중계] 한국외국어대학교 편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03-02 11:15:44
“학생부종합전형 · 특기자전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없고, 논술 전형도 수능 최저 기준 완화”
명문대 합격,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질 꿈이다. 하지만 교육부 방침에 따라 대입 간소화가 이뤄진 후에도 대입 정보와 지원전략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목마르다. 이에 여전히 사설입시기관에 의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현실이다.
대입합격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 <대학저널>은 대학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하고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대학과 수험생· 학부모 간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대입 선진화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대학저널>의 의지다. 또한 <대학저널>은 그간의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입학상담 지상중계’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입학상담 지상중계’ 코너는 고교 수험생과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현장에서 직접 상담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번 호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입학상담 현장을 지상중계한다.
<입학상담 개요>
●일 시: 2016년 2월 2일
●장 소: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처 상담실
●상담 진행: 김민경 한국외대 입학사정관
●상담 학생: 김포외고 3학년 김재원, 원주대성고 3학년 김종은, 홍대사대부고 3학년 한용준
Part 1 프롤로그 - 한국외대 ‘2017 입시’의 주요 특징
김민경 입학사정관(이하 김): 교육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한국외대도 수험생들이 파악하기 쉽게 입시 전형을 단순화시켰다. 수험생들은 각 전형별 특징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외대의 2017학년도 입시는 수시 4개 전형과 정시로 구분된다.
한국외대 수시모집의 방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볼 수 있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 학생부종합(일반, 고른기회)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총 491명(서울 176명, 글로벌 315명)을 선발하며 학생부교과 100%,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종합(일반, 고른기회)전형은 775명(서울 396명, 글로벌 379명)을 선발하며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서류 70%+면접 3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560명(서울 450명, 글로벌 110명)을 모집하며 논술 70%+학생부 교과 30%,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반영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133명(서울 100명, 글로벌 33명)을 모집하며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서류 70%+면접 30%를 반영한다.
정시모집은 총 1418명(서울 554명, 글로벌 864명)을 모집하며 수능 90%+학생부 교과 10%를 반영한다.
지난해 한국외대 입시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고른기회선발이 폐지됐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글로벌캠퍼스의 고른기회전형 선발이 신설됐다. 세 번째는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수험생들의 부담을 조금 완화시켰다. 네 번째는 수능에서 한국사가 반영된다는 점이다. 수시모집에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4등급 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응시여부에 따라 PASS/FAIL이 결정된다. 정시모집은 인문계열은 취득 등급에 따른 가산점이 부여되며 자연계열은 수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응시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2017학년도 입시 주요 변동사항
●학생부교과전형 ‘고른기회 선발 폐지’●학생부종합전형 ‘글로벌캠퍼스 고른기회 선발 신설’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한국사 반영 : 수시모집 인문계열 - 4등급 이내/ 자연계열 - 응시여부에 따른 Pass/Fail
정시모집 인문계열 - 취득 등급에 따른 가산점/자연계열 - 응시여부에 따른 Pass/Fail
Part 2 입학상담① 김재원
▶주요 활동: 교내 외국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HSK 자격증 대비 소모임 활동
▶관심 학과: 스칸디나비아어과
김재원(이하 원): 한국외대의 스칸디나비어학과 입학을 원합니다. 비교과활동으로는 어떤 것들을 해야 도움이 될까요.
김: 한국외대는 학생들이 잘 알다시피 45개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대학이다. 언어와 관련된 학과에 지원할 학생들이 알고 있어야 할 점은 사정관들이 ‘기본적으로 외국어에 대한 소양을 가지고 있느냐’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정규교과에서 배울 수 있는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매우 제한적이다. 때문에 교과 성적에 나와 있는 국어, 영어, 제2외국어 등의 성적을 보면서 이 학생이 언어에 대한 소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기본적으로 한 개의 언어를 잘하면 다른 언어도 잘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추천하고 싶은 비교과활동이라면 독서활동이다. 자신이 관심 있는 국가나 문화에 대한 독서활동을 하면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될 수 있다.
원: 외고에 재학 중인데 외고에 다니는 것을 어필할 필요가 있나요.
김: 평가자들은 사전에 제출받은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통해 수험생에 대해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어필할 필요는 없다. 외고에 다닌다고 해서 학생이 가지고 있는 외국어 능력이 특별히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 현재 HSK 5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이런 내용을 기재해도 될까요.
김: HSK는 교외활동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기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에는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참여했던 교내활동을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으며 어떤 성취감을 느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것이 좋다.
Part 2 입학상담② 김종은
▶주요 활동: 교내 독후감대회 금상, 방송반 활동
▶관심 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김종은(이하 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 평가자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자의 학교생활 전반을 파악하고 평가하려고 한다.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생활 가운데 특히 교과활동에서 어필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학활동을 하던 중에 모르는 것이 생겼을 경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평소 내가 모르는 분야가 생겼는데 특별한 독서활동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든지 등이다. 교과활동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면 좋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평가자들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역량을 파악하게 된다.
은: 내신이 꾸준히 상승하다가 2학년 2학기 때 하락했는데요, 평가에서 마이너스가 되진 않을까요.
김: 내신 성적이 꾸준히 상승했을 때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은: 그러면 내신이 좋지 않을 경우 이를 만회할 방법이 있나요.
김: 기본적으로는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뿐만이 아니라 학생의 여러 가지 활동을 골고루 보고 있다. 각 항목별로 퍼센트를 따지지 않는 종합평가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적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
Part 2 입학상담③ 한용준
▶주요 활동: 영어프리젠테이션대회
▶관심 학과: 경영학과
한용준(이하 한): 제출서류에서 R&E를 제출하면 가산점이 있나요.
김: 한국외대에서는 R&E(청소년 소논문)를 필수 사항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굳이 하겠다면 학생들의 교과활동 등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기 주도적인 지적호기심이 발생했을 때 쓰면 좋겠다.
한: 논술전형을 준비하고 있어서 논술시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김: 논술시험은 인문 논술로 총 4개의 질문이 있고 각 문제당 300~500자를 기술하면 된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출제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도 고교 교육과정 중에서 출시된다. 영어로 된 제시문이 한 개 있는데 질문에 대한 답은 한글로 작성하면 된다. 고2 수준이면 독해할 수 있는 영어 제시문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끼진 않을 것이다. 수험생들의 논술시험 경향파악을 위해 한국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기출문제를 공개했다. 이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 면접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나요.
김: 인적성 면접으로 수험생 1명이 3명의 면접관과 마주하게 된다.
공통질문이 한 개 있는데, 계열적인 소양을 알기 위한 질문이다.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완벽히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통질문외의 모든 질문과 답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안에 있기 때문이다. 면접관이 질문을 던졌을 때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과 다른 대답을 하게 되면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는 뜻이다.
몇몇 수험생들이 영어로 자기소개를 준비해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15초~20초 정도 자기소개를 임팩트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모든 질문은 한국어로 이뤄진다.
학과마다 면접의 실질 반영률에서 차이가 있지만 100%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친구보다는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과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장은 깔끔한 교복을 추천한다.
※ 입학상담 지상중계를 위해 도움 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처와 김포외고, 원주대성고, 홍대사대부고, 아이엠스쿨에 감사드립니다. ‘입학상담-지상중계’ 참여를 희망하는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저널 편집국 ☎02-733-1750 또는 press@dhnews.co.kr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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