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사활
국내 입지 선정을 위한 현장심사 열려
신효송
shs@dhnews.co.kr | 2016-02-16 17:40:33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국내 입지 선정을 위한 현장심사가 16일에 열렸다.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수산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정부(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UN 산하 국제기구로 지난 2012년 부산시와 부경대가 정부에 건의한 사업이다. 양 기관은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각별한 유치노력을 펴왔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위촉한 외부 심사위원 8명과 KMI 관계자 3명 등 11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부경대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 2층 세미나실에서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진행했다.
김 총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바다를 연구해온 부경대의 수산분야 교육·연구 노하우와 첨단교육인프라, 다양한 해외 교육원조 실적을 집중 부각했다.
김 총장은 "세계수산대학 유치는 해양식량자원 확보 등 해양경제영토 확장과 국제적인 수산정책 방향 선도 등을 통해 바다에서 새로운 국부(國富)를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수산 종가(宗家)인 부경대가 이를 유치해 한국이 수산분야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서병수 부산시장도 "부산은 부경대와 더불어 수산관련 교육시설과 학문 면에서 세계수산대학을 가장 잘 운영할 수 있는 준비된 도시"라며 "부산 부경대가 세계수산대학 입지로 꼭 선정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PT 발표에 이어 김 총장은 평가단을 세계수산대학 교직원 숙소로 제공할 게스트하우스, 철갑상어 등 어류양식 연구시설인 양어장, 학생생활관으로 쓰일 행복연합기숙사 신축현장, 세계수산대학 신축예정 부지 등으로 안내하고 세계수산대학 운영을 위해 제대로 준비된 대학임을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제주와 부산에 이어 오는 17일 충남지역 실사를 마친 후 19일 최종 입지를 발표한다. 이어 올해부터 세계수산대학 내에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오는 2017년 7월 열리는 총회에서 대학 설립을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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