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화재사건 '의인' 동문에 표창

간호학과 졸업생 진옥진 씨 '2015 올해의 전문대학인상' 수상

김보람

brkim@dhnews.co.kr | 2016-02-04 15:33:27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출신의 '서민영웅'이 표창을 받아 화제다.


경복대는 지난 1일 간호학과 2003년 졸업생 진옥진 씨에게 '2015년 올해의 전문대학인상'을 수여했다.


진옥진 씨는 지난해 1월 10일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사건 당시 현장에서 13명의 생명을 구조해 '의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진 씨는 화재사고가 난 건물에 입주해 살고 있던 터라 침착한 상황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주민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화재로 놀란 주민들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몰려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진 씨의 기지로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


이에 진 씨는 청와대 국가혁신 업무보고에 초청되기도 했으며 '경복궁 명예 수문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이러한 진 씨를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진 씨는 "학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의미 있고 큰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구조활동을 펼쳐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 씨는 2012년 특수경력직 특별채용으로 소방관에 임용돼 현재 의정부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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