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국·공립대 청렴도 '최고'
권익위 36개 국·공립대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br>연구비 횡령, 연구비 위법·부당 집행 심각
최창식
ccs@dhnews.co.kr | 2016-02-03 13:51:11
국·공립대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5.88점으로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가 지난해 전국 36개 국·공립대를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2014년 보다 0.21점 높은 5.88점을 기록했다.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는 측정대상 대학에 대한 ▲계약분야 청렴도, 연구·행정분야 청렴도 등 설문조사 결과 ▲ 부패사건 발생현황 ▲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했다.
조사대상 36개 국·공립대 중 종합 청렴도가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6.27점)로 조사됐으며 강릉원주대학교(6.26점), 한국전통문화대학교(6.2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청렴도를 보면 계약분야는 7.48점으로 2014년 대비 0.26점 상승했다.
이중 계약업무 처리과정에서 대학 교직원에게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직접경험률은 0.5%로 2014년 대비 0.7%p 감소했다.
친지·동료 등이 대학 교직원에게 제공한 것을 알고 있다고 답변한 간접경험률은 0.3%로 2014년 대비 0.5%p 감소했다.
반면 ▲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6.50점→6.31점) 등 부패인식 ▲ 업무처리 기준·절차의 공개성(6.48점→6.24점) 등 투명성 ▲업무완수에 대한 노력(6.47점→6.21점) 등 책임성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행정분야 청렴도는 5.54점으로 2014년 대비 0.16점 상승했으며, 연구활동, 인사·예산, 행정·운영, 조직문화·제도 등 4개 평가영역의 부패인식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부패경험 중 연구비 횡령(10.5%) 및 연구비 위법·부당집행(12.0%) 경험률이 인사 관련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률(2.8%)과 예산의 위법·부당 집행 경험률(7.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사건 발생현황에서 부패유형별로는 연구비 횡령이 17건(44.7%)으로 가장 많았고, 직급별로는 교수가 29명(76.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2015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대학에 대해서는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해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유도하는 등 국·공립대학의 청렴수준을 올리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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