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도교육청 확전 자제…무상급식 갈등 숨고르기

충북도, 교육감 입장 표명 때까지 공세 중단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6-01-31 14:04:27

무상급식비 분담과 관련, 도교육청의 SNS 공세'에 역공을 취했던 충북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급식비의 75.7%만 분담하겠다는 충북도의 최후통첩을 받고 장고에 들어간 김병우 교육감의 '신중 모드'에 맞춰 공세를 중단,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충북도는 지난 28일만 하더라도 김 교육감이 SNS를 통해 무상급식 분담과 관련해 충북도를 조목조목 비판한데 발끈, 자체 SNS를 통해 맞공세를 펼쳤다.


도 SNS에 '도와 시·군은 학부모 부담분 전액을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띄워 충북도가 학부모 부담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무상급식비로 1원도 추가 부담할 필요가 없고, 도교육청은 학부모에게 부담시킬 권한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충북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정 소식지, 인터넷 방송·신문 등 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 김 교육감의 SNS 홍보전에 맞불을 놓을 태세였다. 인포그래픽을 통해 무상급식 관련 도의 논리를 주민들이 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작업도 구상했다.


작심하고 파상 공세에 나설 듯한 분위기는 하루가 지나면서 수그러들었다.


충북도 SNS에는 무상급식비 갈등과 관련, 도교육청 입장을 반박하거나 충북도 입장을 선전하는 글이 추가로 올라오지 않았다.


내주로 예상되는 김 교육감의 입장 발표 전까지 불필요한 자극을 자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심사숙고해 입장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기다려주는 게 예의일 것 같다"며 "도교육청의 움직임을 본 뒤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다만 김 교육감이 식품비의 75.7%를 지원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받아들이지 않고, 도에 대한 공세에 나선다면 즉각 역공으로 맞받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학부모 부담분을 도와 시·군이 모두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도민들에게 적극 알려,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이시종 지사와 시장·군수들의 뜻"이라며 "도교육청이 내용을 호도한다면 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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