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의 13년 필리핀 사랑
해외봉사단, 태풍 피해로 집 잃은 이들 위해 집 지어
김보람
brkim@dhnews.co.kr | 2016-01-20 15:47:26
강원대학교 국제봉사단의 선행이 13년 간 한결같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강원대 국제봉사단인 'KNU GCOP'은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필리핀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KNU GCOP는 강원대 재학생과 교직원 2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KNU GCOP는 필리핀 루세나 시(Lucena city) 달라히칸(Dalahican) 마을에서 필리핀 정부가 제공한 택지에 집 2채를 짓는다. 집을 짓는 데 필요한 비용은 전액 KNU GCOP이 마련해 현지의 도움을 일절 받지 않는다.
KNU GCOP가 달라히칸 마을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실시하는 것은 올해로 2년째다. 달라히칸 마을은 태풍 노나(Nona)로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었다. 이에 KNU GCOP는 지난해 1월 이 지역에 집 2채를 지은 바 있다.
KNU GCOP는 시멘트 모르타르를 제조하고 외벽 도색을 하는 등 집짓기 봉사를 실시해 지역 빈곤층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 전통무용, 기초 한국어 등 교육봉사도 실시해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도 수행한다.
오는 24일부터는 강원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 의료진 6명과 의학전문대학원생 18명이 이번 봉사활동에 합류, 의료봉사를 함께 진행한다.
KNU GCOP 관계자는 "필리핀 성 도미닉 마을과 마찬가지로 달라히칸 마을에도 강원대 블록을 조성해 대학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태풍으로 인한 침수로 주택을 잃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NU GCOP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필리핀 소외된 지역을 찾아 무주택 서민들에게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선행을 통해 KNU GCOP는 지난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로부터 '최우수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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