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권순기 총장, 4년 임기 마쳐

퇴임식 개최, 차기 총장은 미정

신효송

shs@dhnews.co.kr | 2015-12-15 17:51:14

경상대학교가 제9대 총장 권순기 박사 퇴임식을 15일 경상대 대학본부 5층 개척홀에서 개최했다.


권순기 총장은 임기를 만료하고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이날 퇴임식에는 권순기 총장·김윤희 교수 부부, 학무위원, 전·현 보직자, 총동문회 관계자, 경상대병원장,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교 지병문 전남대 총장, 교직원, 학생 대표, 전임 총장, 전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권순기 총장은 지난 2011년 12월 16일 임기를 시작해 이날로 4년간의 임기를 만료했다. 권순기 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경남에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ACTIVE GNU'라는 대학발전 슬로건을 내걸고 교육의 내실화 및 선진화, 연구의 특성화 및 선진화, 봉사의 지역화 및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권순기 총장은 임기 기간 중 교학부총장과 연구부총장 등 '부총장제'를 신설해 교육사업과 R&D사업은 부총장이 맡고 총장은 대외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단과대학장 임용제도 정착과 단과대학 복수부학장제를 도입해 단과대학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발전적이고 도전적인 대학경영을 위하여 직원 역량 제고와 인력운용의 효율화를 꾀했다. 경상대 최초로 외부 컨설팅을 통해 직원역량 모델을 구축했다. 핵심적인 지원 역량 요소별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매칭시키기도 했다.


경상대가 차기 총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상대는 지난 2012년 3월 총장 직선제를 간선제로 전환했다. 교직원 모두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부산대 故 고현철 교수가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투신 사망한 사건 이후 상황이 급변해 결국 제9대 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까지 차기 총장을 선출했다.


권순기 총장은 "차기 총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대학의 이상적 가치와 현실적 가치가 충돌해 여러 구성원들의 이견이 표출되는 등 논란이 많았으나 어쨌든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상대 구성원 여러분과 경상대의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고 계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취임 당시 했던 약속 가운데 대부분은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 학생, 동문 등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 덕분에 지킬 수 있었다"며 "그동안 대화와 소통, 양보와 희생, 기대와 희망을 한데 모아 '경상대호'의 힘찬 항진을 위해 인내하고 극복하며 새로운 경상대 역사를 창조해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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