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뽑은 '아름다운 건축물' 고려대 두 개 건물 선정

본관 건물, 중앙도서관(대학원) 건물 각각 뽑혀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12-01 17:24:05

서울시민들이 선정한 아름다운 건축물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 건물이 두 개나 뽑혀 화제다.


고려대 본관 건물과 고려대 중앙도서관(대학원) 건물이 최근 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서울 아름다운 건물 찾기 공모전>에서 ‘아름다운 건물’로 뽑혔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4주간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었다. 선정은 시민들이 직접 건물의 사진을 찍어 공모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83개 건축물이 선정됐다.


일제 강점기 지어진 고려대 본관과 중앙도서관(대학원) 건물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뜻이 깊다.

고려대 본관 건물은 1934년 8월 준공된 지상 6층 건물로 인촌 김성수 선생이 1932년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하면서 한국에서 으뜸가는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건립했다. 건축가 박동진 씨가 설계한 건물로 고딕풍의 석조 건물로 지어졌다. 일제 강점기였던 당시 시대상황에서 인촌 김성수 선생은 조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민립대학 설립을 목표로 삼았고 장차 대학의 중심이 될 본관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본관 문기둥에는 우리 민족과 고려대를 상징하는 호랑이 상이 조각되어 있다. 건립 당시 강의실 등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총장실 등이 있는 고려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건물로 사적 28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고려대 중앙도서관(대학원) 건물은 1937년 9월 준공된 지상 5층 건물이다. 1935년 개교 30주년을 맞아 건립됐으며 고려대 본관과 함께 건축가 박동진 씨가 설계한 고딕 양식의 석조건물이다. 건립 당시 도서관 건물로 쓰여졌다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현재의 중앙도서관(신관)이 준공되면서 현재는 대학원생들의 열람실, 세미나실, 컴퓨터실, 대학원생 휴게 공간,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적 28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달 25일 오후 4시 서울시청 하늘광장 전시관에서 선정된 건물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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