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 특별한 음악회
초등생 초청 키즈콘서트 '크레센도' 개최
신효송
shs@dhnews.co.kr | 2015-11-27 17:41:26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홍철)가 대학 인근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초청해 초등생 눈높이에 맞는 특별한 음악회를 가졌다.
대구가톨릭대 피아노과·관현악과는 27일 대구가톨릭대 효음아트홀에서 키즈 콘서트 '크레셴도'를 개최했다. 하양초 4~6학년 약 300명을 초청해 익숙한 곡을 들려줬다. 퀴즈타임과 체험무대도 가졌.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기존의 공연과는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크레셴도'는 '점점 세게'라는 뜻의 악상기호다. 이날 연주회는 한 음에서부터 시작해 한 사람(바이올린), 두 사람(피아노), 세 사람(피아노), 네 사람(플루트)으로 연주인원이 늘어나고 마지막은 교향곡으로 끝맺었다.
오케스트라 튜닝을 담당하는 오보에의 A음이 울리고 그 음을 받아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BWV.1003 중 제1악장 Grave'가 연주됐다. 바이올린 독주로 시작한 음악회는 2명이 연주하는 피아노곡 앨렌의 '젓가락 행진곡'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3명의 피아노 연주자가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을, 관현악과의 플루트 주자 4명이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뮤지크 K.525 중 제1악장'을 차례로 연주했다.
음악회는 관현악 앙상블이 등장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피아노 3대로 편곡된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동물의 사육제'는 총 14곡 중 일부를 엄선해 어떤 동물을 묘사한 것인지 추리해보는 퀴즈타임을 가졌다. 마지막 작품 '운명'은 3대의 피아노로 웅장한 사운드를 연출했다.
음악회를 준비한 학생들은 "청중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르프 활동을 곡 중간 중간에 배치해 청중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초등생들이 눈높이는 맞는 재미있고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