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연구팀, 광대역 센싱 전고분자 유기광트랜지스터 개발"

초박형 플라스틱 이미지센서 구현 가능성 제시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11-15 14:43:14

경북대학교 연구팀이 자외선에서 근적외선까지 광대역 빛을 센싱할 수 있는 플라스틱 기반 유기광트랜지스터를 성공적으로 개발, '플렉서블(flexible·휘어지는)'과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이미지 센서에 사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주인공은 김영규 경북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팀. 김 교수팀은 상이한 영역의 빛을 강하게 흡수하는 두 종류 반도체 고분자 소재를 이용, 거대이종접합형 나노구조를 형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자외선에서 근적외선 영역까지 광대역 빛을 효율적으로 센싱(sensing·센서의 작동으로 물체 또는 소리·빛·압력·온도 등을 탐지·관측·계측하는 일)할 수 있는 플렉시블 유기광트랜지스터를 개발해 휘거나 접는 스마트폰, 인체신호 센싱이 가능한 스마트 의류 등의 핵심 부품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네이처(Nature)> 출판그룹이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온라인 판 11월 13일자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전고분자형 거대이종접합 나노구조 기반 유기광트랜지스터 기술은 유연전자 시대에 꼭 필요한 '접을 수 있고 말 수 있는' 유연·초박형 고해상도 카메라 등 다양한 전자소자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 전기적·광학적 특성을 조절한 새로운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우리 눈으로 감지할 수 없는 빛뿐만 아니라 사람의 체온 같은 열을 감지할 수 있는 유연 소자 또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향후 질병에 의한 발열 감지 등에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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