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교체 시기 '연기'
청와대, "당분간 개각 없다" 입장 밝혀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11-12 16:19:27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교육부 장관의 교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교체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12일 순차개각(내년 총선에 대비해 국회의원 신분의 장관을 교체하는 것) 여부와 관련해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급한 민생 관련 법안들, 노동 관련 개혁 입법들을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데 초점을 모아야 한다"며 우선은 개각보다 정기국회에서의 법안 처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수석은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고 거기서 많은 민생 현안 법안들, 박근혜 대통령께서 굉장히 강조하는 노동개혁 5개 법안, 경제활성화 4개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이런 것이 있다"며 "정말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됐으면 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 개각 시점에 대해서는 "후임자 준비가 결정된다든지 또 국정현안이 잘 마무리된다든지,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 그때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차기 교육부 장관 후보로는 학계 인사들이 검증 대상에 오르고 있다.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과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이 대표적이다. 만일 임 전 총장이 교육부 장관으로 낙점되면 이영 교육부 차관이 한양대 교수 출신인 만큼 장관과 차관을 모두 한양대 출신이 맡게 된다. 이 전 부총장의 경우 현재 대통령 경제자문기구에서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 차관을 지낸 나승일 서울대 교수와 경인여대 총장을 지낸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도 교육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 전 차관은 박근혜정부의 초대 차관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정부 교육개혁 추진에 적합할 수 있다. 다만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교체된 전력이 있다.
곽 이사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간사를 맡으면서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곽 이사장은 개각 때마다 교육부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한다는 점에서 원로격인 곽 이사장이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 수석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출신이다. 주목되는 점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 수석을 내정했을 당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는 것. 즉 교총은 "김 내정자는 산적한 교육현안의 조기파악을 통한 적극 대처와 학교현장에 대한 정책 수립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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