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교무실 청소 학생 담당 반대"
양평고, 학생·교사 대상 설문조사···학생 69.3%가 반대 응답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11-04 17:41:30
고교생들의 다수가 교무실 청소를 학생이 담당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
경기도 소재 혁신학교인 양평고의 인권동아리(JR가디언)는 '학생의 날' 86돌을 맞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평고 1학년, 2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인권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18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1학년, 2학년 학생 320명(전체의 78%)과 교사 34명(74%)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먼저 '교무실 청소를 누가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학생 응답자의 69.3%가 '학생이 해야 한다'는 데 반대했다. '학생이 해야 한다'는 응답은 30.1%에 불과했다. 반면 교사들의 경우 '그렇다'(학생 부담)와 '아니다'가 각각 47.1%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생활관(기숙사)에서 저학년 학생이 빨래·청소·분리수거를 도맡아 하는 관행'에 대해서도 학생의 83.4%가 반대했다. 또한 '교복 의무 착용'에 대해 교사의 64.7%가 찬성한 반면 학생의 64.4%는 반대했다. 이와 함께 '염색·매니큐어·귀걸이 제한'에 대해서도 교사와 학생 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양평고 관계자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5년, 혁신고 4년차 시점에 (설문조사를 통해)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완성을 위한 보완점을 살펴보고자 했다"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인권 의식과 노력이 높아졌으나 학업성적에 따른 차별, 체벌, 인권교육, 용의복장 제한 등에 있어 교사와 학생 간 인식 차를 여전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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