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교육 한류 시도한다"
국내 최초로 중국 내에 분교 형식의 대학원 과정 개설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11-04 13:42:19
중앙대학교(총장 이용구)가 국내 최초로 중국 대학 내에 분교 형식의 대학원 과정을 개설한다.
중앙대는 최근 "청도과학기술대(이하 청도과기대)와 공동학위합작과정(이하 합작과정) 신설을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합작과정 입학생은 먼저 청도과기대 내 ‘전파 및 동만학원’에서 1년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편입하게 된다. 영상학 석사과정(1년) 또는 영상학 석·박사통합과정(3년)을 선택해 학업을 모두 마치면 중앙대 석·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대는 청도과기대 내에 분교를 설립하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 외국 대학의 분교설립 허가 법령을 공포한 바 있다. 중국 교육부는 분교설립을 신청한 전 세계 3000여 개의 대학 중 32개 대학을 최종 허가했으며, 이중 대학원 과정은 중앙대와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프랑스 리옹3대학 등 총 4개 대학만이 선정됐다. 따라서 분교 운영에 대해 중국 교육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국내 대학은 중앙대가 유일하며, 별도의 자기자본 투자 없이 허가를 받은 대학 또한 중앙대뿐이다.
중앙대 백준기 첨단영상대학원장은 “이번 합작과정 개설은 중앙대의 대외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외국 대학의 분교를 유치하는 교육인프라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청도과기대와 함께 최고의 과정을 준비하여 우수 인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외국 대학 분교설립을 위한 노하우를 국내 대학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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