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하는 학교기업으로 학교·학생·지역사회 윈윈!”
[스페셜리포트] 여주대학교
신효송
shs@dhnews.co.kr | 2015-10-28 16:32:30
여주대 학교기업, 통카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 견인
패션, 제빵, 뷰티 등 다양한 업종의 학교기업 호평
학교는 취업률 제고와 재정확충을, 학생은 취·창업의 다양성이 보장되는 학교기업. 많은 대학에서 다양한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주대학교는 그 시작부터 특별했다. 사회적기업으로 마련된 ‘통카페’가 그 시초. 통카페는 여주에 정착한 다문화 여성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일자리까지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이 커 경기도와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우수 마을기업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규모도 점차 커져 여주대 내 2개, 여주시내 2개 총 4개의 매장을 오픈해 학교기업의 롤모델로 꼽힌다.
이는 여주대가 1998년부터 학과마다 창업동아리를 장려하고,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결과 여주대만의 독특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학교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학생과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학교와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기여하는 바가 큰 학교기업. ‘스페셜 리포트’에서 여주대가 자랑하는 학교기업들을 만나보자.
학교기업이란?
-학교기업의 선순환 구조(출저: 교육부)-
학교기업(School Based Enterprise)이란 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에 활용하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 수익창출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학교의 부서’를 뜻한다. 2014년 기준 185개교(4년제 대학 64개교, 전문대학 63개교, 고교 58개교)의 학교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업종은 제조, 서비스, 콘텐츠, 기술서비스, 식품제조, 농림어업 등 다양하다.
여주아울렛에 입점한 패션브랜드, Project F
여주대 패션디자인과 학과 창업동아리 ‘만들’은 ‘Project F’라는 자체 브랜드를 갖고 2013년부터 활동해 왔다. 학교에서 지원받은 운영비로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만든 제품을 교내 팝업 스토어(pop-up)를 통해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시작했다. 학교 내에서 생각보다 반응이 좋자 규모가 점점 커져 나갔다. 2014년에는 신세계 사이먼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인 ‘패션 샵마스터 양성 과정’ 교육이 이뤄졌다. 이를 계기로 ‘Project F’ 팝업스토어가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픈해 화제가 됐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서 매출은 1000만 원을 돌파할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 이러한 작은 경쟁력들이 쌓이자 학생들과 교수들이 의기투합해 사업을 확장, 지금의 ‘’Project F’가 탄생하게 됐다.
현재 ‘Project F’는 여주대 교내와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키오스크에 입점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으로 지난 3월에는 중국 심천, 창사, 천진 3개 지역에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10월에는 인도 자카르타 패션위캔드에 참여하고 2달간 자카르타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구수한 냄새가 끊이지 않는 여주대 방앗간, 통 베이커리
여주대 호텔외식산업과의 창업 동아리 ‘미장 플러스’가 주축이 돼 오픈한 통 베이커리는 여주대 학생들이 애용하는 맛 좋은 빵집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빵을 사먹을 수 있어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빵은 물론 간편한 와플부터 기념일에 필요한 케이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창업 동아리 학생들과 교수들이 제품 기획부터 빵을 굽고 판매하는 전 과정을 맡고 있다.
특정 시기에 따라 다른 메뉴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이응빵’이다. 지난해 호텔외식산업과 안선홍 교수가 개발한 빵으로 고구마를 이용해 달콤하면서도 포만감이 높아 식사대용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베이커리 창업에 관심 있는 지역시민들에게 파트타임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2013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 통카페와 함께 참여했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심어주고자 2014년 여주시 승격행사를 비롯해 매년 오곡나루 축제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교내 미용실에서 누리는 헤어서비스, Project H
교내에서 유명 헤어샵에서나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헤어서비스를 받는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Project H’는 여주대 뷰티미용과의 동명 창업동아리가 주축이 돼 만든 헤어샵 브랜드로 교내에 입점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헤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어디자인 교육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전문적인 현장실습 공간이 될 뿐 아니라 수익금이 교육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주로 운영하지만, 졸업생과 교수들도 돌아가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전문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여주시민들까지 매장을 방문하고 있어 예약을 해야 될 정도로 인기다. 지역 내 자원과 학과 전문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지역 성장동력 개발 및 창업, 취업 활성화까지 도모하고 있다. 향후 프랜차이즈로의 확장도 꿈꾸고 있어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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