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내 국내 최고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서 입지 구축”
[스페셜 리포트]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국민대학교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10-28 14:07:00
BK21플러스 사업,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 선정 등 정보보호 분야 경쟁력 ‘우수’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 선정, 수학과 중심으로 융합보안 전문가 양성
전통의 명문사학, 국민대학교가 국내 최고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시행하는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에 선정되며 정보보호 전문가, 즉 정보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것.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 ‘최다 사업단’ 선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신규’ 선정,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 선정,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전국 2위 지원금’ 확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등급(A등급)’ 획득 등에 빛나는 국민대의 저력이 국내 최고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의 명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보보호 분야 우수한 경쟁력 자랑
최근 국민대가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과 연구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대는 BK21플러스 사업의 특화전문인재양성형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학원에 금융정보보안학과와 스마트보안전기자동차학과를 신설, 정보보호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민대는 KAIST와 함께 소프트웨어(SW)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예술체육 등 비이공계열 학생 대상 프로그래밍교육을 의무화한 것은 물론 소프트웨어전공 신입생 선발 규모와 특기자 전형을 확대했다.
연구 분야의 경우 국민대는 2009년에 정보보안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는 현재 국민대가 IT보안의 원천기술인 암호기술을 바탕으로 ▲암호모듈(암호기술이 구현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스마트카드(집적회로 칩이 표면에 부착된 전자식 카드) 안전성 분석 ▲디지털 포렌식(범죄수사에 적용되는 과학적 증거 수집과 분석 기법) 증거분석 기술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아울러 국민대는 미국의 Vormetric, Inc., 프랑스의 OBERTHUR TECHNOLOGIES SA 등 세계 유수 정보보안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산학공동연구와 인턴십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박찬량 국민대 산학협력단장은 “국민대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이하 KISIA)와 협력해 정보보안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 해당 분야 기업에서 가장 필요한 핵심역량과 기술을 도출했다”면서 “이를 수학과, 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자동차IT융합학과, 경영정보학부 등의 교육과정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단장은 “일반적인 정보보안 전문가뿐만 아니라 미래사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융합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데 이것이 국민대가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서 주목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 선정, 수학과 중심으로 수행
“국민대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을 기반으로 3년 이내에 국내 최고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이옥연 국민대 수학과 교수)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서 국민대의 위상은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 선정으로 더욱 빛나고 있다.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즉 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청년실업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국민대는 정보보안을 과제로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에 선정됐으며 수학과가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즉 국민대는 수학과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총 12억 9000만 원을 지원받아 ‘KMU-KISIA 정보보안 창조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학 기반의 암호 전문가와 금융정보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나아가 국민대는 자동차IT융합학과의 자동차-SW융합을 기반으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 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옥연 교수는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 선정 평가에서 국민대는 정보보안 분야 특성화 전략을 비롯해 수학과 등 관련 학부(과)의 연구역량, 커리큘럼, 강사진의 전문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현재 수학과 교수 가운데 암호 전문가가 5명인데 국민대에는 국내 암호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에 따라 국민대 수학과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될까? 바로 ‘KMU-KISIA 정보보안 트랙’이 핵심이다. 이 트랙은 ▲캡스톤 디자인 ▲정보보안 프로젝트 ▲연구참여과정(UROP) ▲암호수학실습 등 실무 프로젝트 기반의 취업연계 교육과정이다. 다시 말해 국민대 수학과는 순수 수학을 공부하는 트랙과 암호 및 정보보안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는 트랙을 구분·운영한다. 오직 국민대 수학과에서만 가능한 교육과정이다.
이 교수는 “‘KMU-KISIA 정보보안 트랙’ 수강 학생들의 교육성과 제고와 취업 지원을 위해 학술대회, 워크숍, 공모전 참가와 취업동아리 활동, 멘토링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방학기간을 활용해 KISIA와 공동으로 정보보호컨설턴트 양성과정, Data Security Expert(정보보안 전문가) 양성과정, 시큐어코딩(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적용되는 보안 기법) 전문가 양성과정, 모의해킹을 통한 취약점 진단 전문가 양성과정을 무료로 개설·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융합보안 전문가 유망직종 부상, 미래가치 최고
국민대가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을 통해 양성하는 암호 전문가, 금융정보보안 전문가, 커넥티드 카 보안 전문가의 경우 모두 융합보안 전문가다. 현재 국민대는 차별화·특성화된 통섭·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이 서울시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융합보안 전문가는 향후 최대 유망직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찬량 단장은 “오늘날 가장 뜨거운 기술 트렌드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으로의 변화다.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 그룹은 2020년까지 260억 개의 사물이 연결, 약 1조 90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언제,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은 태생적으로 각종 보안사고 위협이 도사리고 있어 정보보안에 대한 준비와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정부도 정보보안 시장 규모가 2019년 15조 원에 달하고 일자리도 1만 90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열악한 처우,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 부족으로 정보보안 분야 인력수급 격차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정보보안 분야, 그 중에서도 국민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암호보안 △금융정보보안 △자동차보안 등 융합보안 분야는 가장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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