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내홍 '점입가경'
범비대위 관계자들 불구속 기소 이어 김윤배 전 총장 불구속 기소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10-26 19:53:09
청주대의 내홍이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학내 구성원들과 김윤배 전 총장이 연이어 불구속 기소를 당하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좀체 풀리지 않는 것.
청주지검은 청주대 총학생회·총동문회·교수회·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 측 관계자 8명을 지난 22일 공동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6일 청주대에 설치된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의 동상을 좌대에서 분리, 강제 철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총학생회장 등 3명은 총장실을 점거하는 등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청주지검은 26일 사적인 용도로 교비를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에 따라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현재 김 전 총장은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의 장례비, 학교재단 청석학원이 부담해야 할 법무·노무 관련 비용, 청석학원 설립자 추도식 비용 등에 교비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 전 총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청주대 교비 예치 금융기관들이 청주대에 기부한 7억 7000만 원을 대학 교비 회계가 아닌 청석학원 교비 회계에 편입, 결과적으로 청주대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사립학교법상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재산을 법인 회계로 넘겨주거나 빌려줄 수 없다.
한편 범비대위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수차례에 걸쳐 김 전 총장 등 청석학원 전·현직 이사 8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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