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 큰손, 대학 창의성 교육 강조해"

울산대 동문 송창근 KMK 회장, 프로지덴셜 포럼에서 기조연설

신효송

shs@dhnews.co.kr | 2015-10-11 20:52:07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지난 8일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 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을 초청해 '제1회 프레지덴셜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교무위원과 단과대학장, 팀장 등 교직원 대표자들과 함께 학교 운영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송창근 회장은 '기업이 원하는 교육이란?'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가졌다. 송 회장은 "학력보다는 창의적 능력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며 "대학이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지난 1985년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단돈 300달러로 신발제조업을 시작했다. 나이키, 컨버스, 헌터부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화를 생산하며 6개 계열사에 2만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회사를 일군 입지전적인 한상(韓商)이다.


송 회장은 창의방법으로 '상상→구체화→발표→현실화' 4단계를 제시했다. 자신도 현재 열대성 기후인 인도네시아에서 물의 온도를 이용한 '에어컨 없는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업 결정방법으로는 ①가치(돈보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 ②역량(남보다 잘할 수 있는가) ③열정(열정을 쏟을 수 있는가) ④흥미(즐겁게 할 수 있는가) ⑤영속성(꾸준히 할 수 있는가)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송 회장은 "기업가로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특히 자기 인생을 투자한 종업원으로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가 아니라 ‘기브 앤 기브(give and give)'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연천 총장은 울산대가 배출한 '자랑스러운 동문' 중심으로 연사를 초청해 프레지덴셜 포럼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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