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지연에서 멸종위기종 발견
제주대, '기수갈고둥' 집단서식지 확인
양가희
ygh9124@dhnews.co.kr | 2015-10-01 11:39:00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연 하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기수갈고둥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 교육대학 홍승호 교수는 1일 기수갈고둥 서식지 확인 결과를 발표했다.
기수갈고둥은 일부 기수지역(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분이 적은 물이 있는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돼 작은 환경 변화에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개채수는 200여 마리로 분포지역은 약 70m 수준이다. 현재 천지연 하부는 폐기름과 각종 쓰레기들로 오염돼 있어 개체수가 줄거나 사라질 우려가 높다.
홍 교수는 "천지연이 관광명소인 점을 감안하면 이를 방치할 경우 서식지가 파괴될 우려가 크다"며 "기수갈고둥의 보전을 위해 하천개발계획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오염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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