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하지 외골격 로봇 제어 기술 개발

이성환 교수팀-베를린공대 Klaus Müller 교수팀 공동연구, 사지마비·척수마비 환자들 삶의 질 향상 기대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08-18 16:40:00

▲이성환 교수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 뇌공학과 이성환 교수팀과 베를린 공과대학교 Klaus Müller 교수팀이 공동으로 사용자의 뇌 신호만으로 하지 외골격 로봇 제어 신호를 추출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신체를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지마비나 척수마비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다섯 개의 LED 중 하나를 응시하면서 측정되는 뇌 신호의 각 주파수 별 진폭을 분석해 앞으로 걷기, 좌회전, 우회전, 앉기, 서기 신호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서로 다른 주파수로 반짝이는 LED를 응시할 때 해당 주파수의 진폭이 강해지는 뇌 신호의 특징을 이용한 외골격 로봇 제어 기술이다.


이 연구는 정상인을 대상으로 10분 미만의 짧은 훈련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실험 결과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도 쉽게 이 시스템에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 교수는 "이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뇌 신호를 복잡하게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핵심적인 주파수 정보만을 추출해 정확한 사용자 의도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로봇이 보행할 때 발생하는 잡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하지 외골격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al Engineering 논문지에 8월 18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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