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만해대상 시상식 열려

평화대상 알렉시스 더든 교수, 실천대상에 청전스님·발달장애인 공동체 무지개공동회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08-13 13:41:20

만해축전추진위윈회(위원장 신재호 동국대 경영부총장)는 12일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제19회 만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만해평화대상은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 만해실천대상은 히말라야 빈민구제활동가 청전스님, 발달장애인 공동체 무지개공동회(대표 천노엘), 만해문예대상은 정현종 시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만해대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1879∼1944)스님의 생명·평화·겨레사랑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평화대상 수상자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1억 원, 실천대상 수상자인 청전스님과 무지개공동회는 5000만 원, 문예대상 수상자 정현종 시인, 신영복·황병기 교수는 3000만 원을 각각 상금으로 받았다.


유자효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만해스님 기념영상 상영, 정진규 시인의 축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만해축전 명예대회장 한태식 동국대 총장을 비롯해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 강천석 조선일보 논설고문,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순선 인제군수, 정해룡 강원지방경찰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만해평화대상을 수상한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만해의 언어처럼 순수하고 정의로운 노래는 특별히 애를 쓰지 않아도 저절로 뜻이 통한다. 설명을 위해 인위적으로 노력하거나 기교를 부르는 것은 만해가 표현하고자 했던 휴머니즘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오늘, 다시 한 번 그의 사상을 생각하며 우리시대에 가장 평화로운 사람 중 한명이었던 만해를 기리는 이 영광스러운 상을 겸허하게 받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만해대상 시상식과 함께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년) 선생의 사상과 문학혼을 기리는 '2015 만해축전'도 '설악·금강'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동국대 만해마을과 인제 하늘내린센터, 인제실내체육관 등 인제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전은 강원도와 인제군,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동국대학교 등이 공동주최하고 강원일보사, 한국시인협회 등이 주관해 만해대상 시상식, 전국고교생 백일장, 학술·문학심포지엄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열린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