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를 빛내는 '숨은 일꾼들'
대학가 서포터즈, 유니브로 기자단 활동, 가이드북 등 제작<br>대학 체육관 등 경기장으로 활용
양가희
ygh9124@dhnews.co.kr | 2015-07-10 14:11:54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제전,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 지난 3일 개막한 광주U대회는 146개국에서 1만 3000여 명이 참가해 14일 성공적인 대회 폐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광주U대회가 성공적인 대회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광주U대회 파트너로 선정된 27개 대학은 광주U대회와 관련된 홍보행사를 개최하고 참가선수단 서포터즈 지원, 자원봉사자 지원, 대학생 홍보대사 임명, 대학 스포츠문화 발전 공동 캠페인 운영 등을 해왔다.
조선대는 서포터즈로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전체 대학생 서포터즈 5300여 명 중 조선대 재학생은 1500여 명에 달한다. 조선대 서포터즈는 조선대 체육관뿐만 아니라 염주종합체육관,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응원을 하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회 개회식에서도 조선대 출신 예술가들의 역량이 빛났다. 개회식에서 소설가 문순태 씨가 시나리오를,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씨가 미술총감독을 맡았다. 또 박금자 명예교수(무용과)는 안무 총감독을,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 단장인 김미숙 교수와 광주현대무용단 단장인 임지형 교수는 안무 감독을 맡았다. 이 외에도 무용학과, 스포츠산업학과,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개회식 행사에 대거 출연했다. 14일 열릴 폐회식에도 조선대 출신 예술가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 모든 구성원은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제전인 광주U대회가 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인류 화합과 공영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호남대는 재학생이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의 가이드북과 '인조이 U 시티' 핸드북을 제작해 대회 관람 안내, 광주와 주변 지역의 관광·숙박·문화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순천대 박진성 교수팀은 자원봉사자들의 외국어 의사소통을 위해 맞춤형 교재 3권을 출판했다. 교재 3권에는 각각 기초영어회화와 국제 실전영어회화, 스포츠 종목 영어회화 내용을 담았다.
순천대 관계자는 "국제대회의 성공이 원활한 의사소통에 달려 있는 반면, 자원봉사자들의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매뉴얼이나 현장 맞춤형 외국어 학습 교재가 없었다"면서 "이번 맞춤형교재 출판이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학가, 광주U대회 경기장으로 활용>
이번 광주U대회에서는 총 69개소 경기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학 내 체육 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경기장으로는 동강대 체육관, 남부대 국제 수영장,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조선대 체육관, 호남대 축구장 및 체육관, 나주 동신대 체육관, 광주대 체육관 등이 있다.
동강대 체육관에는 오는 13일까지 남녀 농구 경기가 진행된다. 동강대는 'U대회 서포터즈단' 10개조를 운영,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앞서 동강대 U대회 서포터즈단은 U대회 개요와 각 나라 기본 정보, 외국인에 대한 매너, 응원단 구호와 동작 등을 교육 받았다.
남부대 국제 수영장에는 오는 11일까지 경영·다이빙 등 40개 세부종목 경기가 열린다. 남부대는 경기가 있는 날마다 수영장 주변에서 문화행사를 펼치며 학생 210명이 서포터즈로 나서 각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남부대는 수영장 부근에 부스를 설치해 통역·안내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무도경호학과 학생 30여 명은 선수촌에서 경호·의전에 나섰으며, 통합의료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수기운동과 배꼽 테라피 등 대체요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는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11일부터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과 개인종합 결승, 종목별 결승을 치른다. 한편 지난 8일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기보배, 최미선 선수는 광주여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여대 전 교직원과 서포터즈들은 양궁장을 찾아 응원을 펼쳤다.
그외 호남대 축구장에서는 축구 경기가, 체육관에서는 배구 경기가 열렸다. 10일 3시에는 한국과 태국이 남자 배구 9~12위전을 펼친다. 같은 시간 나주 동신대 체육관에서는 여자 배구 한국-터키전이 열린다. 11일에는 광주대 체육관에서 한국-몬테네그로의 남자 농구 9~16위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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