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학생부종합전형]전북대학교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5-07-02 18:03:00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은 취임 직후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를 전북대학교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 10년, 전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장을 해 온 전북대학교지만 학령인구 급감과 대학 재정 압박, 구조조정 등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발전 방안이 필요했던 것이다. 요지는 기존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전북대학교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대학 혁신의 아이콘 된 전북대학교
전국 대학 중 가장 발전한 대학을 꼽으라면 대학 관계자들은 모두 전북대학교를 손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정부가 지원하는 6개의 굵직한 사업(특성화, ACE, 고교교육정상화, LINC, BK21, 국립대혁신)에 모두 선정되며 대학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ACE사업 평가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유의미한 타이틀도 얻었다. 대학가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특성화 사업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5년간 350억 원이라는 가장 많은 정부지원금도 확보했다.
이 같은 전북대학교의 성장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연구 경쟁력과 기초교육 강화를 목표로 내건 차별화된 학사운영 및 환경, 특성화학과 등을 기반으로 한 대학 전체의 특성화 전략 등에 기인한다. 지역적 한계로 짧은 기간 내에 극복하기 어려운 대외 평판도를 제외하면 최근 수년간의 평가에서 국립대 중에서 1위에 랭크되고 있다. 2010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6위를 비롯해 지난해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87위에 올랐고, 중앙 일간지의 대학평가에서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순위가 상승하며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전북대학교 고유의 ‘색깔 있는 인재’ 양성
미래사회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유형의 리더를 필요로 한다. 대학 교육도 인성, 사회성, 창의성, 감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키우는 전인교육이 필요하다. 전북대학교가 이에 걸맞은 인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전북대학교만의 ‘색깔 있는 인재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학교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거주형 대학)와 오프캠퍼스(Off Campus)를 제안하고 있다. 레지덴셜 칼리지는 거주 개념의 기숙사에를 학습활동과 공동체 활동, 인성교육 등을 접목시켜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새로운 교육방식이다. 전공교육은 해당 학과에서, 전인교육은 기숙사에서 실시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학생들은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공통체 예절과 인성교육,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제해결 능력 등을 배운다. 또한 창의적 글쓰기나 예술 창작, 건강한 신체를 위한 체육활동도 병행된다.
오프 캠퍼스는 8학기 중 최소 한 학기 이상을 캠퍼스를 떠나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수업을 듣고 현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호주를 찾아 현지 소수민족인 마오리족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옷과 생활도구에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중남미에서는 스페인어를 배우고, 중국에서는 중국의 고전문화와 교역의 실무를 익히는 방식으로 참여 학생에게는 이수 시간만큼의 학점이 인정된다.
약대 유치로 연구 시너지 노린다
교육뿐만 아니라 연구 경쟁력에서도 전북대학교의 새로운 행보가 주목된다. 바로 약학대학을 유치해 연구와 융합 중심의 성숙한 약대로 키워나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학교는 약학대학유치 추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대학교가 약대 유치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약대가 일선 약사를 배출하는 1차적 소임을 넘어 생명과학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특히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분야는 물론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및 화학공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 전북대학교는 신약 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동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약대를 유치한다면 상상을 뛰어 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전북대학교는 약사를 배출하는 단순한 의미의 약대를 뛰어 넘어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문 과학기술이 중점이 되는 연구 중심의 약대로 키워 연구 경쟁력과 대학 위상을 높이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북대 브랜드 ‘자연경관, 메세나 자원도 활용’
전북대학교는 귀중한 메세나 자원과 인근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전북대학교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북대학교는 ‘혼불’의 최명희 선생과 시조의 가람 이병기 선생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전북대학교’ 하면 누구나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정기부금으로 ‘전북대학교 전통공연예술단’도 창단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 지는 브랜드는 인지도 제고와 우수학생 모집, 발전기금 유치 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대학교는 45만 평에 이르는 건지산 학술림과 그 속에 있는 오송제 호수, 그리고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자연경관 자원을 대표적 휴양경관 브랜드로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지산, 오송제와 연계해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민과 공유함으로써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대학상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