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단과대 설립, 고등교육 활성화 퇴보시킬 것”
원대협, 교육부 성인전담 평생교육 단과대 추진계획 폐지 요구<br>11일, 성명서 발표하고 “정책 폐지 때까지 투쟁하겠다” 천명
김기연
kky@dhnews.co.kr | 2015-06-11 17:37:15
원대협은 11일 원대협 이사회와 21개 사이버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이번 정책은 고등교육 신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대학의 수익 창출만을 보장하고 대학평가지표의 완화를 통한 동반 부실을 조장하는 동시에 사이버대학의 설립취지와 고등교육에서의 역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편파적인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원대협은 “이번 개편 방안은 고등교육의 정체성 및 다양한 교육방법과 기회 제공이라는 근간을 훼손하고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책”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정책과도 중복되어 국고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기존 부설 평생교육원의 부실과 실패를 부추기는 양성화 정책에 불과하다”며 “대학 경쟁력 향상과 취업률 향상에도 역행하는 정책이니 즉각 중단하라”고 성토했다.
또한 “이번 계획은 사이버대학의 역할과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대학 구조개혁의 취지 및 목표와도 일치하지 않는다”며 “각 고등교육기관들과 충분한 정책토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새로운 정책방안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가 지난 5월 26일 발표한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추진 정책은 4년제 일반대학 내에 성인학습자의 계속교육 수요를 맡을 전담 단과대학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다. 대학이 부설한 기존 평생교육원을 단과대학을 흡수 통합하고 야간과 주말,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으로 성인들의 교육을 전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세부추진계획안을 올해 안에 확정하고 내년에 10개 우수대학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평생교육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여타 지방대학 및 전문대학들과 지난해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Ⅳ영역인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대학들의 사업과 중복되고 무엇보다 이미 온․오프라인 병행교육으로 성인들의 계속 교육 수요를 감당해온 사이버대학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원대협은 성명서에서 “이번 정책은 고등교육의 경쟁체제를 붕괴시키고 사이버대, 지방대학 및 전문대학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퇴보시키는 반시대적인 정책인만큼 원대협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하단 첨부파일로 원격대학협의회에서 발표한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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