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의원, 민간저술연구지원법 제정 토론회 개최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려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06-10 15:56:32

전국적인 차원에서 책쓰기 열풍이 일어날 전망이다. 국회에서 '민간저술연구지원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


신계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일반 대중 누구든지 저술과 연구 수행이 가능한 지원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주제로 민간저술연구지원법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맡는다.


민간저술연구지원법은 기존 대학과 연구기관, 고학력자를 대상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학술지원 정책과 별도로 숙련 노동자, 퇴직자 등 일반인 누구든지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될 만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저술과 연구작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전문기관 또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저술과 연구작업을 지원함으로써 △민간지식의 사회적 자산화 △국가 차원의 지식 총량 증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책'을 사랑하는 인문적 사회 분위기 조성 등을 꾀하는 것이 민간저술연구지원법의 목표다.


특히 민간저술연구지원법은 이른바 '저술경력인정제도'도 담고 있어 향후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저술경력인정제도는 쉽게 말해 개인의 저술활동이나 경력을 공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을 말한다. 저술경력인정제도는 변호사 등 자격증 보유,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의 업무 경력, 명문대 또는 석박사학위 소지 등 소위 스펙우대주의 풍토를 개선할 '제4 트랙'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토론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유의정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이 사회를 맡으며 신계륜 의원의 개회사를 비롯해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도종환·유은혜·서용교·강은희 의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호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하원수 성균관대 역사학 교수가 좌장을 맡는 가운데 '민간컨텐츠 발굴 촉진 방안'(정관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정책개발팀장), '글 쓰는 사회와 인문지식 르네상스'(양병무 인천재능대 교수, 전 재능교육 대표), '인문정신 확산과 기록문화 융성 방안'(위행복 한국인문학단체총연합회 회장, 한양대 중문과 교수), '왜 책을 써야 하는가'(김태광 한국 책쓰기성공학코칭협회 회장)를 주제로 각각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민간이 주도하는 집단지성과 지식사회'를 주제로 박상건 성균관대 언론학 초빙교수가, '출판기획자 중심의 저술가 발굴의 한계와 대중저술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가, '기록하는 사회와 성공적 미래'를 주제로 곽건홍 한국기록학회 회장(한남대 기록관리학과 교수)이, '국민저술지원제와 지식생산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주제로 임진철 청미래재단 이사장(지식PD씽크넷 대표)이 각각 발표한다. 또한 김남수 리서치 미디어 대표(한백리서치 대표, 한국입법정책연구원장)와 정정현 문학과행동 편집장(문화비평가)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신계륜 의원은 "책을 쓰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책 쓰기를 지원하는 것이 최고의 독서권장이자 출판진흥 정책이다. 책을 쓰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고, 그것이 모여 세상이 바뀔 것"이라면서 "예전에 발의했던 인문학진흥법과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논해 보려는 민간저술연구지원법은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인문적 사회로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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