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실질적 경제협력관계, 수치화된다

경희사이버대 오태헌 교수 ‘한일경제협력지수’ 개발, 일본에서 큰 관심 보여<br>한일 경제 협력 수준 객관적․종합적으로 분석결과 ‘100점 기준 86점’

김기연

kky@dhnews.co.kr | 2015-04-27 23:37:41

▲ 경희사이버대 오태현 교수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조인원) 일본학과 오태헌 교수가 개발한 ‘한일경제협력지수’를 활용한 한국과 일본의 경제 협력 성과가 3일 일본 저명 일간경제지 ‘일간공업신문’에 게재돼 화제다. ‘일간공업신문’은 3월 19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의 오 교수의 연구 발표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연구의 취지와 분석 방법 및 결과에 대해 주목했다.

오태헌 교수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국무역협회와 한일경제협회의 의뢰로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한일 경제 협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한일경제협력지수’는 한일경제협력의 정도와 수준을 객관적․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동시에 한일경제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포괄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양국의 경제 협력 ‘성과 지수’와 ‘잠재력 지수’로 구성돼 있다. ‘성과 지수’는 일정 기간 동안 한일 양국에서 추진된 경제협력의 성과 및 경제협력의 경제 기여도를 나타내며 ▲무역(상품) ▲투자(자본) ▲관광객‧유학생의 왕래 등 인력 ▲지식(기술무역고) 등을 포괄해 산출했다. 오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일 경제 ‘성과 지수’는 최고 지수인 100점 기준 63점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을 강화시키는 요인과 경제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 및 기대치를 나타내는 ‘잠재력 지수’는 ▲산업구조의 보완성 ▲시장 접근성 ▲인프라스트럭쳐(교통, 물류 등)의 효율성 ▲생활 수준(소득, 주거, 교육, 건강 등)의 유사성을 수치화해 결과를 도출한다. 잠재력 지수 결과는 78점이었다.


‘경제협력지수’는 성과 지수를 잠재력 지수로 나눈 결과로 잠재력과 성과가 같은 점수일 시 협력 지수를 100으로 설정한다. 계산 결과(사진 2 참조)에 따라 현재 한일 간 경제 협력지수는 86으로 성과가 잠재력의 8할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태헌 교수는 “작금의 일한관계는 정치적으로는 차갑고 경제적으로 뜨거운 ‘정냉경열’ 상태로 활발한 경제 교류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경제협력 지표가 없기 때문에 한일 교류 개선에 대한 대응은 임기응변에 그치고 있다”며 “‘한일경제협력’를 토대로 양국의 경제 관계를 수치화함으로써 추후 발전적인 한일 관계를 전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교수의 연구 결과는 오는 5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일경제인회의’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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