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 학생수' 일반고, 과학고와 2배차
정진후 의원 분석 결과, 일반고 여건 개선 필요성 제기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04-15 09:14:53
일반고의 한 반 학생수가 과학고와 2배 차이가 나는 등 일반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반고를 중심으로 한 시도별 한 반 학생수 현황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충남, 제주 등 7개 시도가 과학고의 2배를 넘었다. 또한 외고보다 1.2배 이상 되는 곳은 대구, 인천, 대전, 울산,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제주 등 9개 시도였으며 국제고의 1.3배가 넘는 곳은 부산, 인천, 경기 등이었다.
정 의원은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 32.3명에서 올해 31.5명으로 0.8명 개선됐다"면서 "택지개발지역 중심으로 학교 신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하지만 외고나 국제고 등 다른 유형의 고등학교에 비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일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 대목이다.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첫째 일반고가 교육여건, 학생선발,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 다른 유형의 고등학교에 비해 어떠한 차별을 받고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둘째 고등학교는 향후 2~3년 뒤부터 저출산의 본격적인 영향으로 학생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데 이것은 학교가 사라지는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고, 한 반 학생수 개선의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교육당국의 접근법이 중요하다"면서 "셋째 교육재정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인건비와 누리과정에 예산의 대부분을 쏟아 붓는 상황이 지속되면 교육여건 개선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학급당 학생수는 교육의 기본이다. 한반에 35명 있는 경우와 25명 있는 경우는 선생님들이 지도할 때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정성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결국에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이른바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려고 한다면 학급당 학생수 등 여건을 개선하는 데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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