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전북대 등 '산업계관점 최우수대학'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환경·에너지 등 4개 분야에 15개 대학 선정<br>“산업계 요구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실무 역량 갖춘 졸업생 배출” 인정받아
김기연
kky@dhnews.co.kr | 2015-04-09 13:38:02
가천대, 건국대, 전북대 등 15개 대학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서 선정하는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9일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평가에는 전국 34개 대학이 참여해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환경 분야에서는 건국대, 경성대, 광운대, 동서대, 서울과학기술대, 신라대, 인하대, 충북대 등 8개 대학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고 에너지 분야에서는 인하대가,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가천대·가톨릭대·배재대·영남대· 인하대가,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전북대가 각각 최우수대학의 영예를 얻었다.
이번 평가는 해당 4개 분야의 관련 학과가 설치된 34개 대학 51개 학과를 대상으로 두산건설, 유한양행, 오스템임플란트 등 23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고 전국에서 1406개의 기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또한 서울과기대(환경), 인하대(에너지), 배재대(바이오의약), 전북대(바이오의료기기)가 각 분야별 우수운영사례로 선정됐다. 서울과기대는 '3+1' 전문화 교육체계의 특성화된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했고 인하대는 에너지자원공학과 에너지경제·경영을 융합한 교육과정이 주목을 받았다. 배재대는 40여 개 산업체가 입주한 산업단지캠퍼스에 생명공학과를 이전해 현장적합형 산학융합교육을 실시했고 전북대는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을 통해 의학과 공학의 학문적 융합을 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 참여한 산업체 임직원들은 "4년제 학부과정에서는 기본 역량에 충실한 함양과 실제 산업현장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 사업이 대학의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각 분야의 평가결과 보고서를 활용한다면, 산업계 요구내용에 대한 이해와 우수대학 사례를 통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좀 더 역량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 5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체 현직 부서장 등이 대학에서 배워야 할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주된 기준으로 삼았다. 이번 2014년도 평가에 이어 올해 진행되는 2015년도 평가는 금속, 게임, 미디어, 식품 등 4개 분야에 대해 실시되며 2016년도에는 일반기계, 조선, 건축, 토목, 자동차 등 5개 분야에서 실시된다.
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평가 우수대학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계의 제언을 듣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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