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남윤철 강의실'로 고인을 기리다"

세월호 희생자 故남윤철 교사 기념 강의실 명명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04-08 15:20:29

지난해 세월호 사고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단원고 故 남윤철 교사의 대학 모교에 ‘남윤철 강의실’이 생겼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8일 남윤철 교사의 마지막 전공강의 수강 강의실인 북악관 708호를 '남윤철 강의실'로 명명했다.

강의실 벽면에는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교사로서의 사명과 제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故 남윤철 교사의 뜻을 새긴 현판도 함께 설치됐다.

이날 명명식은 故 남윤철 교사의 가족들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및 학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추도사 낭독, 현판 제막식 등이 이어졌다. 남 교사의 어머니는 "아들의 고귀한 뜻이 이곳에서 살아나길 원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남윤철 동문이 보여준 희생정신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큰 귀감이 됐으며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모든 후배들이 남 동문의 뜻을 이어 봉사와 희생정신을 이어가는 데 앞장 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2월, 고인의 뜻을 모아 신설한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한 바 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