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캠퍼스 투어] 광운대학교
“기대하라! 광운대의 나비효과를…”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04-02 15:49:14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구성원의 캠퍼스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 높아질 것”
창학 이래 80여 년간 우리나라의 ICT기술 이끌어…‘ICT광운’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
동해문화예술관, 다양한 감동이 있는 문화공간…전국 대학 최초 국제규격 아이스링크장 구비
광운대학교가 ‘나비효과’에 푹 빠졌다. ‘광운대의 나비효과’. 광운대가 서울대를 이길 수는 없지만 광운대 학생은 나비효과로 서울대생을 이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장호 광운대 총장은 한 인터뷰에서 나비효과를 언급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순간에 열정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광운대의 나비효과’가 무엇인지 톡톡히 보여주겠다며 도약하고 있는 광운대가 지금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기다린다”
3월, 새학기가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은 화창한 어느날, 기자는 캠퍼스투어를 위해 서울 노원구에 자리 잡고 있는 광운대를 찾았다. 캠퍼스 투어를 위해 광운대 홍보대사 ‘비마랑’ 김정원(미디어영상학부 14), 박혜리(국제학부 13) 씨를 만났다. “첨단학문의 중심에 있는 광운대를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홍보대사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지하캠퍼스 건립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으로 기자를 안내했다.
광운대는 현재 ‘지하캠퍼스 조성사업’으로 알려져 있는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건립사업’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미 지난 2007년부터 기획됐던 광운대의 숙원사업으로 광운대 창립 8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 마침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박혜리 씨는 “현재의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 약 8213평(27,152㎡)의 학술정보관, 첨단강의실 및 소규모 세미나실, 학생편의시설, 주차장, 광장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박 씨의 설명에 따르면 2016년 8월 말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광운대는 부족한 공간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개방형 정문 조성을 통한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연결 그리고 충분한 지하주차장과 녹지공간 조성을 통한 차 없는 그린캠퍼스를 완성하게 된다. 주차장은 총 3205평 규모로 324대의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우리나라 ICT기술 이끈 ICT에 강한 대학
다음으로 홍보대사들은 비마관으로 기자를 안내했다. “비마관은 광운대를 강소대학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정보공과대학이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광운대가 ICT분야에 최강인 것 알고 계시지요? 바로 이 건물에서 우리나라 ICT의 주요 인재들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원 씨가 말했다.
홍보대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광운대는 창학 이래 80여 년간 우리나라의 ICT기술을 이끌어왔다. ‘ICT광운’이라는 다른 대학이 넘볼 수 없는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1934년 일본의 식민 통치하에 세워진 ‘조선무선강습소’가 국내전자공학의 효시로 광운대의 모태라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1962년 ‘광운전자초급대학’으로 시작한 광운대는 1987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하며 우리나라 및 세계와 함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씨는 “광운대의 특징 중에 하나가 ICT분야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특성화가 이뤄졌다는 점이에요. 많은 대학이 양적 성장에 치우쳐 발전한 것과는 매우 다른 형태이지요”라고 설명했다.
김 씨에 따르면 광운대는 국내 전자기업체 및 연구소들과 밀접한 교류를 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현장감을 반영해 최신의 첨단이론과 기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대학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자정보공과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학이 존재할 정도로 특성화 된 공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자바이오물리학과와 미디어영상학부 등은 ICT기술을 기존의 학문영역에 융합시킨 최첨단학과들이다.
교육과 연구 역량이 우수한 대학
그러면 여기서 잠깐! 광운대가 최근 일궈낸 성과들을 살펴보자.
광운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중 이공계 평가에서 전국 9위를 차지했고, 2011년과 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종합 전국 28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2년 대학평가 중 연구부문 종합 전국 순위는 14위를 차지했다. 이 중 전임교원 1인당 외부연구비 실적은 2위를, 전임교원의 논문게재 실적은 3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논문게재 실적은 국내전문, 국제전문, 국제일반 논문을 포함한 수치이며 이는 광운대 전임교원의 우수성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광운대는 헤드헌터 50명이 꼽은 추천 대학순위에서 18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에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2013 청년드림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운대는 취업과 창업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전국 대학 중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9개 대학과 함께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광운대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기업들이 직접 평가하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교육부 프로젝트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의 협조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해 삼성전자와 LG전자, GS칼텍스 등 국내 기업들이 평가에 참여해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그 중 광운대는 건축공학과(2012년)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2013년)가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광운대는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4년간 약 90억 원의 금액을 지원받게 됐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8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광운대의 융복합 연구센터들은 타 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전자바이오물리학과는 2010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육성사업(ACE: Advanced Center of excellence)에서 이학분야 선도연구센터(SRC: Science Research Center)에 선정돼 향후 10년간 10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광운대 플라즈마 바이오 과학연구센터는 국내 플라즈마 바이오 과학의 기반구축 및 국제수준을 선정하고 바이오 과학 분야에서의 세계적광운대학교인 센터로 도약하게 된다. 또한 ‘홀로-디지로그 휴먼미디어 연구센터’도 교육부의 2011년도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ERC)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자유공간에서 인간과 홀로그램 간의 감성적 교감이 가능한 첨단 미래형 휴먼미디어 원천 핵심기술 연구센터를 목표로 향후 10년간 총 13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기업·학교 간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
“평소 가고 싶었던 기업에 맞춰진 교육으로 무장돼 졸업 후 바로 입사하게 된다면 어떠세요?” 캠퍼스투어 도중 홍보대사들이 기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홍보대사들에 따르면 광운대는 기업·학교 간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었다. 그 중 삼성전자 STP(Samsung Talent Program), LG전자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은 취업 고민에 빠진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 STP는 매년 삼성으로부터 1억 원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산학연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인턴 채용 때 우대되고 인턴 실습이 끝나고 입사가 확정된 학생 중 별도로 선발된 5명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한 S/W 인력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SST(Samsung S/W Track, 전공자 과정) 역시 매년 1억 원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S/W 관련학과 학생들을 전문인재로 양성하고 있으며, 연간 15명의 성적우수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SCSC(Samsung Convergence S/W Course, 非전공자 과정)는 매년 2억 원의 과정운영비를 지원받아 S/W 관련학과 이외 학과 학생들의 S/W 기본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학기당 8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중 광운대가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자정보공과대학 3학년 재학생 및 대학원생이 대상이며 고용확정 예비선발로 20명~30명을 선발해 동계방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이 중 10명 이상의 학생이 LG전자에 고용 확정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처음 진행한 1기 13명의 경우 전원, 2기 12명이 LG전자에 채용됐다.
전국 대학 최초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장 구비
다음으로 홍보대사들은 동해문화예술관으로 안내했다. “동해문화예술관에는 두 가지의 최초의 사례가 있습니다.” 김정원 씨가 설명을 이어갔다. 광운대는 당시 문화의 불모지였던 강북지역 최초로 20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98석 규모의 소극장 그리고 전국 대학 최초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장을 만들었다. 1991년 9월 착공해 1994년 9월 29일 문화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1999년 일반인에게 개장했고 2011년 10월 문화관 전면광장에 리노베이션을 함과 동시에 강북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와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를 두어 ‘동해문화예술관’으로 새롭게 명명했다. 또 지난 2012년 7월 27일에는 대극장 전면 리모델링공사를 착공해 11월 30일 완공시키기도 했다. 김 씨는 “동해문화예술관은 따뜻한 선율의 실내악부터 우리의 전통음악인 사물놀이까지 다양한 감동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남과 동시에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에 창의와 혁신에 발맞추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장소”라고 덧붙였다.
세계 유수 대학과 교류협정 체결, 캠퍼스의 국제화
“광운대의 글로벌 교육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김정원 씨의 말이다.
김 씨의 설명에 따르면 광운대는 사회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글로벌 교육의 비중도 높였다. 영어졸업인증제를 도입했고, 전공과목의 약 40%의 강좌에서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제2외국어(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졸업인증과정으로 도입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세계 유수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캠퍼스의 국제화도 시작했다.
현재 광운대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21개국 112개교 및 2개 컨소시엄(2015년 3월 기준)을 맺고 학생 및 교원의 교류 등 활발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외국대학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및 학술-봉사활동에 무제한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외국인 교수의 채용비율은 10%까지 높였고 영어강의비율도 높임으로써 세계화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광운대의 자랑거리 ‘로빛’
“지금부터는 학교와 조금 떨어져 있는 삼능스페이스로 가볼거예요.” 홍보대사들은 기자를 지하철 광운대역 인근에 있는 한 건물로 안내했다.
로빛 구성원들은 낮에는 학부 강의를 듣고 밤에는 30명 전원이 연구실로 출근해 로봇 개발에 땀을 쏟는다. 장학금과 로봇개발비 등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세계적으로 저명한 지도교수들의 체계적인 교육은 이들의 성장 동력이다.
광운대의 맥을 책임지는 광운영상방송센터
같은 건물의 3층에는 광운영상방송센터가 위치해 있다. 이곳은 학교 소식을 영상 및 라디오를 통해 교내외 구성원들에게 제공해주는 광운대 방송국이 자리잡고 있다. “영상제작에 필요한 장비는 물론 이론, 실습, 현장체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곳입니다.” 박혜리 씨의 말이다. 박 씨의 설명에 따르면 2층에 위치한 미디어센터에서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3D다큐멘터리를 성공적으로 제작, 방영했다. 세계에서도 드물게 시도되는 어려운 기법이 시도돼 크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캠퍼스투어를 마치고 나니 지금은 비록 작은 몸짓에 불과한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대학, 바로 광운대였다. 광운스퀘어가 완공될 2016년,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도전할 광운대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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