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역사서 동국통감 희귀본, 한남대 기증된다
고노시 도쿄대 명예교수, 오는 9일 한남대 문과대학에 기증
김기연
kky@dhnews.co.kr | 2015-03-06 16:45:00
일본 도쿄대학 고노시 다카미츠(神野志隆光) 명예교수는 9일 한남대를 방문하고 동국통감 기증식이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고노시 교수가 기증하는 동국통감은 일본 미토 번(현재의 이바라키 현)에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17세기 경 일본에서 간행한 판목을 다시 조선에서 찍어낸 독특한 이력을 가진 책이다. 이 판본은 일본 대학에도 7곳에만 그 소장이 확인될 뿐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완질 또는 낙질이 드문 희귀본이다. 또한 그 판목도 현재 규장각에 현존하고 있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약탈됐던 동국통감이 일본 책판으로 형태를 바꾸어 귀국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남대 문과대학(학장 배정열)에서는 같은 날 문과대학 인문홀에서 ‘고노시 다카미츠 교수 동국통감 기증 기념 학술발표대회’를 열고 고노시 교수 기증본 동국통감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고노시 교수의 ‘하나의 한자세계로서 동아시아’ ▲백승호 교수(한남대)의 ‘조선시대 동국통감 간행 및 판본에 대하여’ ▲김시덕 교수(서울대 규장각)의 ‘재발견된 신간동국통감의 판목, 판본으로부터 한일관계를 생각한다’ ▲이유리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의 ‘17세기 화각본 동국통감의 간행에 대해서’라는 학술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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