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부지런한 사람이 오래산다?’
박성수 교수팀, Nature Communications 연구결과 논문 게재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03-05 12:04:25
부지런한 사람이 오래산다는 가설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 기계공학부 박성수 교수 연구팀과 싱가폴 국립대학교 기계기술연구소 마이크 쉬츠 교수팀은 인체내 동물세포 성장에 요구되는 세포 인장 정도와 빈도를 수치화하는데 성공, 동물세포 노화방지 및 성장 촉진에 필요한 기계적 인장효과를 정량화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지에 지난 2월 23일 게재됐다. (논문명: Cyclic stretching of soft substrates induces spreading and growth)
인체 내 세포들은 호흡, 걷기, 달리기, 웃음, 청소 등과 같은 일상의 활동으로 인해 기계적으로 인장되는 자극을 받고 있지만 정확하게 이러한 기계적 운동이 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려져 있지 않다. 더욱이 세포들은 생체 내 표면 강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에 기계적 인장효과만을 별도로 분리해 연구하기는 많은 제약이 있어 왔다.
연구팀은 연성나노필라를 장착해 세포주변환경의 강도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멤브레인 인장을 통해 기계적인 인장에 의한 효과를 수 나노뉴턴 수준까지 측정가능한 장치를 자체 제작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체 세포에게 5% 정도 늘이는 운동을 초당 1회 수준으로 4시간 이상 순환적으로 인가했을 때 세포 내 DNA합성이 늘어나며 세포성장률도 높아짐을 관찰했다.
이러한 현상은 세포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들(전사인자들)이 기계적 인장에 의한 자극이 일어날 때 세포질에서 핵으로 이동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관찰함으로 기계적 인장에 의한 세포성장의 촉진의 비밀에 대한 과학적 단초를 제시하게 된 것이다.
박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계적 인장이 피부세포의 생존 및 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분석하여 세포성장 촉진과 노화방지에 강도 높은 운동보다는 적당하고 지속적인 운동이 더 효과적임을 보여주었기에 건강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에게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에 제작한 세포 스트레칭 기기를 보완, 아주 세밀하게 결합력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결합력을 측정함으로써 병원성 세균을 빠르게 감별하는 바이오센싱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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