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향해 비상하는 서울대에서 미래의 리더가 자란다"
[명문대 캠퍼스 탐방]서울대학교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02-26 10:34:03
대한민국 1호 국립대로 출범, ‘NO1’ 대학으로 성장… 2011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
동문파워, 연구성과 등 대학 경쟁력에서 타의 추종 불허… 연예인 동문도 다수 ‘눈길’
세계대학평가 순위 매년 상승세, 최정상그룹 진입 ‘눈앞’… ‘글로벌’ 중심으로 미래 준비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교. 지금 서울대는 국내 ‘NO1’을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대인’이 된다는 것은 ‘세계 최고 대학의 일원’이 된다는 자부심과 연결된다. <대학저널>이 미래의 ‘서울대인’을 꿈꾸는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대 캠퍼스를 찾아가봤다. 서울대 캠퍼스 탐방은 스누홀(SNU Hall) 견학을 통해 이뤄졌고 서울대 학생 홍보대사 ‘SHINE(샤인)’ 소속의 강다은(인문대학 동양사학과 1학년) 씨와 최지은(사범대학 윤리교육과 1학년) 씨가 함께 했다.
1호 국립대로 출범, 국립대학법인으로 새 출발
지난 1월 21일 서울대 IBK커뮤니케이션센터 1층 스누홀. 이날 2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스누홀을 방문했다. 스누홀은 서울대가 학생과 학부모 등 일반인들의 견학을 위해 설립한 홍보관이다. ‘역사-학문분야-교육환경-글로벌-사회적 책임-미래인재-미래 활동’ 등 서울대의 주요 사항을 볼 수 있도록 △SNU connect △SNU 타임비전 △SNU Awards △미디어홀 △라운지 △SNU Special 등이 스누홀에 마련돼 있다. 학생 홍보대사들이 가장 먼저 안내한 곳은 ‘SNU connect’다.
서울대의 태동은 1895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대한제국의 고종황제는 최초의 근대식 국립고등교육기관을 설치함으로써 서울대 설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리고 1946년 10월 15일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대, 서울대가 문을 열었다. 하지만 서울대 역시 6·25전쟁의 폐해를 피해갈 수 없었다. 6·25 전쟁이 끝난 뒤 서울대는 1955년부터 1961년까지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재건에 성공했다.
1960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대는 ‘민족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제 발전 속에 국립대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면서 대한민국 대표 대학으로 성장한 것. 이후 서울대는 △종합화 시기(1975년~1986년) △민주화 시기(1987년~1994년) △국제화 시기(1994년~2010년)를 거쳐 대한민국 대표 대학은 물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해 왔다.
이어 2011년, 서울대는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국립대학법인’으로 법적 지위가 전환된 것이다. ‘국립대학법인’ 전환에 따라 서울대는 국립대 시절과는 달리 재정, 인사, 운영, 조직에 대한 자율성을 얻게 됐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님께서는 세계 평화에 기여하신 공로로 ‘2013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선정되셨습니다.” ‘SNU Awards’라는 공간에 들어서자 강다은 씨가 말했다. 이곳에는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선정된 인사들과 서울대에서 수여하는 교육상, 사회봉사상, 발전공로상 수상자들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서울대는 1991년부터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 서울대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희호 전 영부인, 안철수 국회의원, 이길여 가천대 총장,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조순 전 서울시장, 영화배우 신영균 등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주인공들이다.
학생 홍보대사들이 소개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의 면면만 봐도 서울대가 파워 엘리트 양성의 요람이라는 사실이 재차 느껴진다. 서울대에 입학한 대한민국의 최우수 인재들이 엘리트로 양성, 사회에 진출한 뒤 국가와 사회 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면 서울대가 정·재계, 학계 등 일명 ‘관료형·CEO형·학자형’ 엘리트만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 즉 방송·연예계에서도 서울대 출신들이 다수 활약하고 있다. 탤런트 이순재, 가수 최희준,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 프로듀서, 산울림 출신의 가수 겸 탤런트 김창완, 가수 유희열, 개그맨 서경석, 탤런트 김태희와 이상윤,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적 연구성과 ‘자랑’, 희귀 사료 ‘눈길’
“나노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서울대 현택환 중견석좌 교수님과 나건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님의 공동연구팀이 ‘나노수류탄’을 개발, 화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에 연구결과를 게재했습니다.”
서울대가 자랑하는 연구 및 학문 분야 성과들이 전시된 자리에 오자 최지은 씨가 말했다. 학생 홍보대사들이 첫 번째로 소개한 나노 수류탄의 경우 이름부터 흥미를 끌었다. 나노 수류탄에는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치료제가 들어있으며 혈관을 따라 돌다, 산성의 암세포를 만나면 그 안으로 들어간 뒤 터지도록 돼 있다.
나노 수류탄 개발로 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해졌다. 나노 수류탄 옆으로는 김수봉 서울대 교수의 ‘중성미자 변환상수 연구’에 대한 성과가 보였다. 김 교수는 원전중성미자실험(RENO) 연구진을 이끌며 2011년 8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약 230일간 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중성미자를 관측한 결과 중성미자가 약 1.5㎞ 날아오는 도중에 다른 형태의 중성미자로 변하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 중성미자란 핵 붕괴나 핵 융합 과정에서 방출되는 전기전하가 없는 기본 입자를 말한다. 특히 ‘마지막 중성미자 변환상수’는 우주 생성의 비밀을 푸는 데 중요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나노 수류탄’과 ‘중성미자 변환상수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대의 연구역량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다시 말해 서울대의 연구결과가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고 있는 것이다.
스누홀에는 서울대의 세계적인 연구성과 외에 서울대에서만 볼 수 있는 사료들도 있다. 이에 학생 홍보대사들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등을 소개했다.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 실학자 겸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만든 지도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조선시대 25대 왕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대동여지도와 조선왕조실록, 누구나 한 번쯤은 TV나 교과서를 통해 봤을 터. 스누홀을 방문하면 그 경험은 현실이 된다. 역사 공부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광범위한 캠퍼스에 캠퍼스 라이프 ‘만끽’
이처럼 웅장하고 거대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간호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미술대학, 사범대학, 생활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음악대학, 의과대학, 자유전공학부 등의 단과대학들이 위치해 있으며 1만 6000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이라고 하면 앉아서 공부만 하고 문제를 풀 것 같죠? 서울대 학생들도 동아리, 축제 등을 통해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강다은 씨)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분들이 활동수업 강사를 맡고 계셔서 수준 높은 강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최지은 씨)
1980년대 유명했던 미국 드라마가 있다. 바로 ‘하버드대의 공부벌레들.’ 드라마 제목의 ‘공부벌레’는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의 수재들을 일컫는 말이다. 대한민국 최고 수재들이 입학한다는 점에서 서울대 학생들 역시 ‘공부벌레’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그렇다면 서울대 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공부벌레’가 연상되기 때문에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서울대 학생들 역시 동아리, 활동수업, 축제 등을 통해 캠퍼스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탤런트 김태희, 미스코리아 이하늬, 아나운서 오정연 등이 모두 여자 스키부 출신입니다.” 서울대 동아리에 대해 설명하며 강다은 씨가 말했다. 강다은 씨의 말처럼 서울대 내에서 가장 유명한 동아리라면 서울대 출신 대표 미녀 3인방을 배출한 여자 스키부를 꼽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대에는 전통무예연구회, 역사기행동아리, 농구동아리, 재즈동아리, 마술동아리, 노래패 등 다양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격투기 수업 등 서울대에서는 활동수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두뇌만 명석한 게 아니라 두뇌와 심신이 모두 건강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서울대의 교육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제화로 미래 준비, 세계로 도약
“서울대는 지금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제화에 중심을 두고 세계 속의 서울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누홀 미디어홀에서 최지은 씨가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서울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설명한 뒤 서울대의 미래를 소개하며 강조했다. 서울대가 우수교수 초빙과 노벨상 수상자급 석학 유치, 글로벌 최우수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 대학으로 우뚝 선 서울대. 이제 서울대의 목표는 세계다. 즉 ‘국민의 신뢰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서울대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현재 서울대가 추구하는 비전. 이를 위해 서울대는 무엇보다 국제화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국제하계강좌(SNU International Summer Institute)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Future Star Project) △신문명 프로젝트(New Civilization Project) △SAF 프로그램 △스탠포드&예일대 여름학기 장학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유치(Road to SNU Project) △외국인 우수 학생 장학 프로그램(The Scholarship for Excellent Foreign Student) △세계적 수준의 외국인 교수 유치 및 지원 프로젝트(Star Faculty Project) △국제회관 건립(International House) 등 1차 국제화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세계대학 랭킹 200위권 내 세계 유수 대학 대상 전략적 교류 협정 체결 △신문명 프로젝트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국제하계강좌 △외국인 우수 학생 장학 프로그램 △세계적인 수준의 외국인 교수 유치 프로젝트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I-Office 운영 △해외사무소 운영 등 2차 국제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No1’을 넘어 세계 ‘No1’을 향해 가고 있는 서울대. ‘서울대인’이 되는 것은 모든 수험생들의 꿈이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누비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서울대가 그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