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유학생 찾아 삼만리’

‘유학생 유치 확대정책’ 발맞춰 적극 행보</br>외국 유학생 수 최근 증가추세로 돌아서

최창식

ccs@dhnews.co.kr | 2015-02-12 13:46:28

교육부의 ‘유학생 유치 확대정책’에 따라 외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소재 대학들의 경우 해외방문, 외국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 등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동아대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8개 대학과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개설 등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동아대는 이번 교류협정체결로 동남아지역과의 교류활성화는 물론 유학생 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대는 지난달 31일 공과대학 토목환경과(Eco-Green사업단) 교수들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 교육기관들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원광대는 천진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와 남경시 현무고등학교, 남경공업대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학생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교수단은 방문기간 중 유학에 관심이 많은 현지 고등학생, 대학생들과 직접 면담을 갖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조선대는 최근 아프리카 케냐 케냐타대학에 유학상담센터를 개설해 양교간 학생교류는 물론 아프리카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는 3월에 케냐타대학 학생 3명이 조선대에 유학을 올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 짐바브웨 국립 과학기술대학, 잠비아 코퍼벨트 대학, 콩고민주공화국 교육대학, 탄자니아 오픈(Open)대학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군산대는 7일 허베이성 한단시와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 중국 고교생과 한국어과정을 밟는 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교육, 연구, 학생, 교수 등의 분야에서 교류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대학의 이러한 노력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최근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에 유학 비자를 갖고 체류 중인 외국인은 8만6천410명으로 전년 같은 시기 8만1천847명보다 5.6% 늘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으로 분류되는 조선족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이 5만5천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5천177명), 몽골(3천735명), 일본(2천147명) 국적자가 뒤를 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이 유학생 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전용 기숙사 설립 등 교육여건도 좋아지고 있다"며 "이공계 학생을 상대로 한국어 시험 요건을 완화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적 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9일 국내대학 졸업 외국인의 취업·구직, 창업을 위한 국내 체류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국내대학에서 학사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은 전공분야와 취업 직종간의 관련성을 입증하지 않아도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일정수준 이상의 학점취득요건과 국가기술자격증 소지 요건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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