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대 황의택씨, 장기현장실습제 논문으로 박사 학위
“장기현장실습제 출신 인력, 기업 채용효과 크다” 논문서 밝혀<br>서울, 경기, 충청, 울산지역 중소·중견기업 대상 질적·양적연구조사 결과
김기연
kky@dhnews.co.kr | 2015-02-10 17:26:07
학생들을 기업체에 장기(4~6개월)로 파견해 전공역량 및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인력검증 및 발굴 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현장실습제도가 올해 4월부터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에서 ‘장기현장실습제’에 관한 첫 박사학위 논문이 나왔다.
2월 24일 서울시립대에서 ‘장기현장실습제도를 통한 인력채용 효과 연구’란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인 황의택씨(현 한국기술교육대 입학홍보팀 근무)가 그 주인공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실습능력 강화와 대학-기업간 고용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IPP형 일․학습 병행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IPP형 일․학습 병행제’는 2012년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김기영)에서 대학 교육과정의 1년 이상(2학기)을 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통해 이수하도록 실시해 온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를 확대ㆍ발전시킨 것으로 IPP 제도와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융합한 형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전국 10개 대학(수도권 3∼4개교, 지방 6∼7개교)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대학별 연간 10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하는 이 제도는 향후 5년간 실시될 예정이다.
황의택 박사는 “장기현장실습생 출신 인력을 채용한 서울, 경기, 충청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사담당자 및 현업관리자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하고 질적연구 분석프로그램인 NVivo10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들 연구참여자들은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채용된 인력을 공채, 인턴제, 연고 출신 직원들에 비해 훨씬 더 만족하고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현장실습생 채용으로 얻은 이익에 대해서 ▲인력채용비용 절감 ▲교육훈련비용 절감 ▲조직문화 개선 도움 ▲우수인재 확보 등의 순이었으며 향후 장기현장실습제 참여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그 이유는 ‘인력검증과 기업 비용 절감’, ‘인력 운용 효율성’인 것으로 나타나 장기현장실습제를 통한 인력 채용에 큰 기대를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4개 대학에서 장기현장실습을 경험하고 취업한 대졸자 22명을 대상으로 한 심충면담 결과에서도 연구참여자들은 장기현장실습이 전공 및 실무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함양시키고 취업만족 정도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진로선택에 만족’, ‘대기업보다 직무와 적성에 만족’의 반응을 보였다..
황의택 박사는 “2013년 여름부터 장기현장실습제가 학생, 대학,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라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는데 국내 선행 연구가 없어 각 지역을 다니며 기업 관계자 및 대졸자 심층면담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외국에서 기업 인력채용의 편익, 학생의 전공능력 및 비전공능력 향상 등이 검증된 장기현장실습제의 효과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증하고 분석하게 되어 매우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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