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이정록 교수, 제자들과 함께 지역여행서 발간해

15개 길 직접 걸으며 느낀 정보 담은 ‘무등산 자락 무돌길 이야기’

김기연

kky@dhnews.co.kr | 2015-02-10 15:08:31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지리학과 이정록 교수가 자신의 12명의 제자와 함께 ‘무등산 자락 무돌길 이야기’(<주>푸른길)를 펴냈다.


‘무등산 둘레 따라 광주, 담양, 화순 걷기’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무돌길 4개 구간 15개 길에 얽힌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지어졌다. 각 구간별 볼거리와 즐길거리, 맛집은 물론 걷는 데 도움이 되는 팁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전남대에서 ‘지역조사법’을 강의하고 있는 이정록 교수가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함께 15개 구간을 직접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원고를 모아 엮었다.


무돌길은 총길이 51.8㎞로 4개 구간(북구, 동구, 전남 담양·화순) 15길로 나뉘어 있으며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에서 시작해 담양군과 화순군을 거쳐 다시 광주로 들어와 광주역에서 끝난다. 소담한 시골길을 따라 걷는 구간도 있고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피톤치드를 내뿜는 향기로운 산길도 있으며 광주천변을 끼고 걷는 도심 구간도 있다.


특히 저자가 강력추천하는 구간은 제10길 수만리길과 제11길 화순산림길이다. 안양산과 만연산의 풍경이 펼쳐지는 이들 구간은 마치 알프스 자락의 산골 마을을 바라보는 듯한 수려한 경관으로 걷는 이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정록 교수는 “지난 2010년 무돌길 개통 이후 지자체와 여러 기관들의 각종 연구물을 통해 무돌길이 다뤄지기는 했으나 학술적인 내용이 많아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