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와 푸른지구 만들어요"

'착한지구인 프로그램' 운영 및 우수팀 시상

신효송

shs@dhnews.co.kr | 2015-02-09 17:16:50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홍철)는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과 생태를 보존하는 ‘착한지구인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활동을 실천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ACE사업의 일환으로 참인재 공동체성 함양을 위한 '착한지구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환경 보존을 주제로 총 18개 팀(76명)이 공모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약 4개월 간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천연 손 소독제 제조 및 배포, 휴지 사용량 줄이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3일 이 중 우수팀 6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을 받은 '마인드컨트롤' 팀은 범죄 심리 중 하나인 '깨진 유리창 법칙'을 이용해 쓰레기 불법 투기 자체를 예방하는 활동을 했다. 이 법칙은 가게의 깨져 있는 유리창과 같은 사소한 무질서는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도 등의 범죄를 야기하고 결국 더 큰 범죄로 확대된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학교 부근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세 곳을 정하고 일정 기간 각각 다르게 관리한 뒤 결과를 확인했다. A지역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가 위범임과 동시에 처벌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A지역에는 그 결과 쓰레기가 버려진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B지역은 현수막 설치와 함께 청소를 병행했다. 그 결과 갈 때마다 쓰레기 일부를 치워야 했으나 현수막만 설치했던 지역에 비하면 청결함이 유지됐다. C지역에는 화단을 설치했다. 그 결과 쓰레기 불법투기가 거의 없었다고 할 만큼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상을 받은 'SHAMPOO' 팀은 지구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손 소독제를 직접 제조하고 교내에 비치했다. 손이 깨끗하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 휴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무수 에탄올, 증류수 등 재료를 구입해 손 소독제를 직접 만들었다. 이들은 손 소독제를 중앙도서관, 종합강의동 등 교내 33곳에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했다.

우수상을 받은 '그린라이트02' 팀은 식물을 이용한 휴지 사용량 줄이기를 실천했다. 학생들은 법정대학 화장실 등 4곳에 물을 많이 흡수하는 식물 테이블 야자수를 갖다놓고 손에 묻은 물기를 테이블 야자수에 털 수 있도록 안내했다. 2주 뒤 각 단과대학별 휴지 사용량은 이전보다 평균 2.3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 15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17명의 학생들이 이 방법이 휴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려상을 받은 '그린라이트01' 팀은 학교 정문에 에코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쓰레기 무단 투기를 줄였다. 장려상을 받은 '엔젤인너스' 팀은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사용할 수 있는 과정을 알아보고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발효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자연과학프로젝트' 팀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때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해 장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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