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 선정 경쟁 본격화

사업설명회에 50여 개 대학 참석···6일 예비신청 마감</br>3단계 평가 거쳐 3월 말 10개교 선정···연간 10억 원씩 최대 5년간 지원

정성민

jsm@dhnews.co.kr | 2015-02-06 09:16:49

올해 고용노동부가 신규 도입한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선정을 두고 대학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업 선정에 앞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50여 개 대학이 참석,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은 물론 대학들의 경쟁 구도 윤곽을 드러낼 예비신청이 곧 마무리되는 것.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은 2012년부터 한기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기현장실습제(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이하 IPP)에서 비롯됐다. 즉 한기대는 IPP에 따라 재학생들이 1년 이상(2학기) 산업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취업률 향상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청년 실업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한기대의 IPP를 전국 대학에 확산·발전시킬 방침이다.


▶한기대의 IPP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사진은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한기대 학생의 모습(대학저널 자료 사진)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3일 한기대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대학저널> 확인 결과, 사업설명회에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50개 이상의 대학이 참석했다. 이는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데다 성과가 좋을 경우 최대 5년까지 지원 기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대학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평가절차와 방법,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먼저 평가는 ▲1단계- 정량+정성평가 ▲2단계- 발표평가(정성평가) ▲3단계- 최종심의로 이뤄진다.


1단계 평가의 경우 기본교육역량·산학협력역량(30점)과 IPP사업 추진역량(70점)으로 구분된다. 기본교육역량·산학협력역량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산학협력 인프라 △산학협력 협의체 △산학협력 기업체 수 △현장실습 운영 현황 △산학협력 교육과정 운영 현황 △기업체 기술이전 건수로, IPP사업 추진역량은 △목표의 타당성 및 구체성 △계획의 유기적·총체적 정합성 △확산 및 지속 가능성 △학사제도 개편 및 학사운영 △학생참여 및 지도 관리 △참여 기업체 발굴 및 관리 △현장훈련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전담센터·인프라 구축 및 운영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 △IPP사업에 대한 대학의 의지 △사업비 집행 계획의 적절성 △IPP 참여 협약 기업체 수로 각각 구성된다.


2단계 평가에서는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평가가 실시되고 1단계 사업계획서평가와 동일한 배점이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3단계 평가에서는 지원대학 중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 서류와 발표평가를 토대로 최종 10개교(수도권 3~4개 교+지방 6~7개 교)가 지원대학으로 선정된다. 단 지역별 신청 상황에 따라 최종 선정 대학 수는 조정될 수도 있다.


사업일정은 6일까지 사업예비신청이 진행되고 오는 27일까지 예비 신청대학에 한해 본 사업신청이 진행된다. 이후 사업선정을 위한 평가가 오는 3월 중 이뤄진 뒤 3월 말에 지원대학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50여 개 대학들이 사업설명회에 참석은 했다"면서 "하지만 대학들이 관심은 있는데 일·학습 병행에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실제 사업 신청) 접수 여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