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동국대, 신임총장 선출 '임박'
한양대 후보자 2명 등록···동국대 이사회 개최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01-13 11:59:52
올해 총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 가운데 한양대학교와 동국대학교의 총장 선출이 임박했다.
한양대는 차기 총장 선거에 예종석(경영대학)·이영무(공과대학) 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한양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에 따르면 예 교수와 이 교수가 전임교원 5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제14대 총장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자들은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총추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소견 발표를 진행한다. 총추위는 15일 후보자 질의응답을 마친 뒤 16일 법인 이사회에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법인은 이달 말 이사회를 개최해 총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한양대 새 총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예 교수는 경영대학장,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의 학내 보직을 역임했다. 현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학부총장, 한양인재개발원장, 총무처장, 학술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사회봉사단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또한 총장 선출 과정에서 종단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동국대의 경우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총장 선출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교육부가 지난 2일 질의한 내용에 대한 회신을 보내왔다. 15일 개최할 이사회에 대한 소집공문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법인은 교육부 회신을 놓고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장 후보자가 보광 스님만 남은 상황에서 총장 선출이 적법한지 여부가 주요 안건이 될 전망이다.
동국대가 총장 선거에 혼란을 겪게 된 것은 종단 개입 논란이 시초가 됐다. 앞서 동국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는 김희옥 현 총장, 조의연 영어영문학부 교수, 보광 스님(불교학부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하지만 김 총장이 지난 12월 11일 교내 홈페이지를 통해 "종립대학의 총장직은 1회로 한정함이 좋고 연임은 적합하지 않다는 종단 내외의 뜻을 받들어 재임의 뜻을 철회하고 제18대 총장 후보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조계종 종단이 총장 선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게다가 지난 13일에는 조의연 교수까지 "종단의 선거 개입을 두고 볼 수 없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에 현재 동국대 차기 총장 후보로는 보광 스님만이 단일 후보로 남아있다.
교육부가 동국대 법인에 보내온 공문에는 "사립학교법 53조 1항 정관 등에 따라 이사회서 적정한 판단을 내려 정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학교법 53조 1항은 '각급학교의 장은 당해 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 또는 사립학교경영자가 임면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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