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강원래, "다시 꾸는 나의 꿈"

서울문화예술대 연기예술학과 강원래, 특별강연 열어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5-01-09 18:17:55

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동관) 연기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강원래 씨가 9일 ‘다시 꾸는 나의 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 씨는 대학을 중퇴한 후 24년 만인 지난 2012년 서울문화예술대 연기예술학과 2학년에 편입하며 학업을 이어왔다. 강 씨는 오는 2월 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

서울문화예술대 A동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예비 신입생,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모였다.


강 씨는 강연에서 "자신의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었을 때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출생 이후 자신이 겪어온 다양한 스토리를 들려줬다.


포항 출신의 시골소년이 서울로 전학오며 느꼈던 소외감으로 불량학생을 자처했고 제일 좋아했던 춤에 빠져 클론이라는 그룹이 결성되기까지. 그리고 클론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찰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에 이르기까지 강 씨는 그동안 느끼고 생각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강 씨는 "나에게 닥친 시련으로 꿈을 잃어버리고 좌절했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꿈을 다시금 가지게 됐다"며 "여러분들도 하루하루를 그냥 그렇게 똑같이 보내기 보다는 꿈을 꾸고 그 꿈으로 재미있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강 씨는 장애예술인 공연단 ‘꿍따리유랑단’ 단장으로서 전국의 갱생원, 보호관찰소, 교도소 등을 돌며 뮤지컬, 연극, 노래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희망과 꿈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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