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스마트폰 활용한 홈시어터 구축"

스마트폰 스피커로 5.1채널 음향 구현

신효송

shs@dhnews.co.kr | 2014-12-30 10:09:53

카이스트(총장 강성모)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송준화, 신인식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 스피커를 활용한 5.1채널 고품질 음향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가정에서 홈시어터를 구축하지 않아도 영화관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캠핑, 그룹 스터디, 미팅 등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도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홈시어터 시스템에서는 동일한 스피커들을 정해진 위치에 고정시켜서 1ms(1000분의 1초)이내의 미세한 시간차이와 최소한의 세기차이를 갖고 소리를 전달해야 한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사용자간 스마트폰 음향 특성 차이 △임의의 위치에 스마트폰 배치 △재생 중 스마트폰 위치 변경 등 홈시어터 시스템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향신호를 이용해 각 스마트폰으로부터 사용자까지의 소리도달 시간 및 세기를 측정하고, 이 값으로 스피커들의 시간과 세기를 동기화해 최적화된 소리를 재생했다. 이와 함께 재생 중에도 사용자에게 들리지 않는 주파수 영역을 이용해 음향 신호를 지속적으로 주고받으며 사용자나 스마트폰이 이동하더라도 이를 동적으로 보상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9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사용자 경험(UX)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ACM UbiComp에서 발표돼 청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EEE RTSS(국제전기전자학회 실시간 컴퓨터 시스템 분야)에 초청받아 시연하기도 했다.


카이스트 신인식 교수는 "특정 오디오 장비 없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동적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사운드 환경에서도 가상화를 통해 고품질 사운드 제공을 가능하게 해주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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