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수시합격자 발표 지연 불가피…후폭풍 거셀 듯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4-12-04 17:48:16

오는 5일로 예정됐던 청주대 일부전형 수시 합격자 발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청주대는 4일 창의인재전형과 지역인재전형 합격자 발표일자를 애초 예고했던 5일에서 8일로 사흘 미뤘다고 밝혔다.


이번 전형에는 총 3천600여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800명을 뽑을 예정이었다.

청주대 관계자는 "합격자 전산작업을 하려면 최소 3일이 필요한데 여전히 본관을 학생들이 봉쇄하고 있어 접근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일까지 합격자를 가리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합격자 등록일로 잡았던 8일까지 합격자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부터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런 사정을 공지할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험생은 최대 6곳의 대학에서 수시모집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 곳에 합격하면 합격을 포기하더라도 정시모집에 응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청주대에 합격할 것으로 기대했던 응시생들은 합격자 발표가 늦춰짐에 따라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발표가 아예 취소된다면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법적대응에 나설 수 있어 만만치 않은 후폭풍도 예상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입시 파행을 둘러싼 범비대위와 대학 측은 서로 '네탓 공방'만 벌이고 있다.


청주대 교수회는 이날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는 입시 파행이 이뤄지는 현시점에서 김윤배 총장은 사태를 방치하고, 그 책임을 학생들에게 돌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학교 측은 "입시 파행을 막고 학교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범비대위가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과 범비대위가 물밑 접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입시 파행을 막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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