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은 곧 취업’ 현장형 인재 양성한다
[명품전문대를 가다] 대림대학교
김기연
kky@dhnews.co.kr | 2014-11-27 18:23:09
수도권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 달성한 ‘사람’을 육성하는 대학
‘Be Ace’ 경력개발인증 프로그램, 평생지도교수제 등 돋보이는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대림대학교는 1977년 6월 학교법인 대림학원이 대림공업전문학교로 설립한 전문대학이다. 1979년 대림공업전문대학으로 개편했으며 1990년 대림전문대학으로, 1998년 대림대학으로, 2011년 대림대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출발이 공업전문대학인 탓에 서울·경기 수도권 서남부 및 구로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한 서울 남부지역까지 기계, IT, 전기전자, 통신, 영상음향, 디자인에 이르는 지역 첨단산업과의 산학협력 연계를 통해 지역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왔다. 그러나 대림대학교로 발전한 지금은 경영과, 세무회계과, 사회복지과와 같은 인문사회계열, 호텔조리과, 호텔외식서비스과와 같은 자연과학계열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전문대학으로 발돋움했다.
2014년 ‘수도권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가’그룹 졸업자 2천 명 이상)라는 빛나는 트로피가 말해주듯이 이제 설립 40년을 넘어선 대림대는 이미 전문대학 중에서는 ‘톱클래스’의 반열에 올라선 지 오래다.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의지 반영된 평생지도교수제
대림대 신입생들은 입학식을 가진 후 입학부터 취업까지 사회생활의 동반자가 될 평생지도교수를 만나게 된다. 여타 대학에서도 ‘평생지도교수제’ 혹은 교수와 학생의 1대 1 멘토링제도 등 비슷한 제도를 많이 운영하고 있지만 대림대의 평생지도교수제는 조금 다르다.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대학생활 지도·상담은 물론 졸업 후 취업현장의 문제까지도 돌봐주도록 확장돼 있다.
신입생이 ‘대학생활 희망계획서’를 작성해 평생지도교수에게 제출하면 교수는 이를 토대로 학생 개인의 직업세계와 진로를 상담하고 졸업 후에도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한다. 윤미숙 대림대 취업지원처장은 “아마 대학들이 각자 운영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혹은 장학제도 등이 대동소이한 것들이 많을 것”이라며 “저희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평생지도교수제는 교수들의 절대적인 협조 없이는 사실 운영이 매우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면담을 갖고 인성교육까지 해낸다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애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 그러나 대림대는 타 대학과 질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교수님들이 학교의 의지를 이해하고 함께 해 주시고 계십니다. 외부의 대학 평가단이 방문했을 때 교수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현장실습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은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계속 해온 건데 외부에서는 다르게 본 것이죠. 학교가 얼마나 학생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있나를 평가기준으로 본다면 저희는 자신 있게 타 대학보다 훨씬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윤 처장은 이처럼 강조했다.
또 즐겁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만들어 가는 원더풀 대림(Wonder Full DAELIM)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고 있다. 스마트·소셜네트워크서비스(Smart & SNS)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입학은 곧 취업’ 성공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
취업은 대림대가 가장 관심을 쏟는 분야 중 하나다. 취업의 양적 측면뿐 아니라 질적 향상을 위해 연 60여 회 이상 산학협동회의, 1300여 개의 가족회사, 350여 개의 목표기업 등 다양한 기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매년 취업률 최상위권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Be Ace’라는 슬로건은 이 프로그램의 지향점을 말해준다. 대림대의 교육방침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이스(ACE) 인재양성 직업교육대학’. 최고선수 혹은 주전선수라는 에이스(ACE)는 ‘Active’, ‘Creative’, ‘Ethical’의 첫 글자로 능동적, 창의적, 윤리적 인재상을 의미한다. ‘Be Ace’는 학생들로 하여금 ‘에이스’가 되자는 뜻을 품고 있다.
그리고 대림대는 기업들과 협약을 맺어 직장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t m&s를 비롯, 올해 협약을 맺은 두 곳의 기업들은 직장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림대 졸업생들은 이미 인정을 받고 있어요. 대림대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이 인력을 충원할 때 대학으로 졸업생 추천을 해오는 경우가 많아요.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학의 의지와 구성원들의 노력이 합해진 결과다. 대림대 입학생들은 평생지도교수가 정해지면 제일 먼저 표준화성격검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교수들에게 내용이 통보되어 향후 상담할 때 자료로 쓰인다. 학생들이 가정 형편이나 혹은 어떠한 문제로 인해 우울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업뿐만 아니라 향후 취업 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 우울감이 심하면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모기업인 대림산업과 CJ그룹, kt m&s, kth 등 우량기업과 인재매칭 협약을 체결해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했다. 또 대림대의 28개 모든 학과에서는 유형별 현장실습을 졸업 전 필수과목으로 삼아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NCS교육과정 도입, 전문대학이 나아갈 길
대림대는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정책에 발 맞춰 기업의 맞춤형 직무교육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졸업생이 취업하더라도 정식직무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수 개월의 직무교육을 따로 받아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NCS기반 교육과정은 학생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직무와 직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기업에는 원하는 인재를 채용해 재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게 한다.
이미 타 대학이 따라오기 어려운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림대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NCS교육과정 도입은 전문대학들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로 여기고 있다. 수업준비과정부터 학생평가까지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하는 NCS교육과정인 터라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
그러나 윤 처장은 “NCS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이들의 직무능력은 국가가 보증한다’는 인증서를 획득하게 되는 것이어서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커다란 기회비용을 절감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대림대는 그동안 꾸준히 현장 밀착형 교육을 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대림대는 올해 28개 학과 중 국제사무행정과, 경영과, 건축과, 자동차과, 호텔관광과, 의공융합과, 건축설비소방과 등 9개 학과가 NCS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고 유아교육과가 인증과정으로 참여 중이다. 대림대는 2017년까지 모든 학과를 NCS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직업교육과 현장의 매칭을 완성해 가기 위해 실
습시간 확대, 소규모 단위의 내실 있는 실습교육, 주 단위 수행평가 등 획기적인 교육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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